사진=FIVB 홈페이지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 배구대표팀이 독일에 완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35위의 여자 배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첫 경기에서 독일(세계랭킹 12위)에 세트 스코어 0-3(17-25 15-25 21-25)으로 졌다.
18개국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목표는 VNL 잔류다. 전체 최하위는 내년 VNL 무대에서 뛸 수 없다. 이를 면하기 위해서는 최하위를 벗어나야만 한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이후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반납하자 한국 여자 배구는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잃었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뒤 첫 국제 대회인 2022년 VNL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를 기록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7경기 전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17년 만에 메달을 수확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한국은 공격 득점 31-34, 서브 득점 5-8, 범실 16-15로 독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블로킹에서 1-18 압도적 열세로 밀리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독일 대표팀 주장 카밀라 바이첼은 195cm의 신장을 앞세워 양 팀 최다인 16점을 올렸다. 블로킹으로만 8점을 기록하며 절대적 높이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레나 킨더만이 14점, 마리 슐첼이 13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육서영이 7점, 이선우가 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한국은 7일 오전 5시 30분 세게랭킹 1위 이탈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8일 체코(15위), 9일 미국(3위)과 만나 1주차 경기를 마무리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