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고진영, US여자오픈 3라운드 13위...한국 선수 모두 10위 밖으로

조선일보 최수현 기자
원문보기

고진영, US여자오픈 3라운드 13위...한국 선수 모두 10위 밖으로

속보
11월 산업생산 0.9% 증가…소매판매 3.3%↓·투자 1.5%↑
고진영이 3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0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고진영이 3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10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셋째 날 고진영(30)이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상위권을 지키다가 3라운드에선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고진영이 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7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고진영이 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7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세계 랭킹 10위 고진영은 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파72·6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 59위(73타), 2라운드 공동 43위(72타)에 이어 이날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마야 스타르크(26·스웨덴·7언더파)와는 6타 차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2위로 나섰던 김아림(30)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5타를 잃고 공동 21위(이븐파)로 내려앉았다. 김아림과 나란히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임진희(27)도 2라운드 공동 8위에 이어 3라운드에선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7타를 잃고 공동 36위(3오버파)로 내려갔다.

1라운드 때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7위에 올랐던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황유민(22)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로 9타를 잃어 공동 47위(6오버파)였다. 최혜진(26)이 공동 21위, 유해란(24)은 공동 30위(2오버파), 윤이나(22)와 KLPGA 투어 유현조(20)가 공동 41위(4오버파)를 달렸다.

김아림이 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번홀 벙커샷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김아림이 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번홀 벙커샷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앞선 1·2라운드보다 그린 스피드가 빨라지고 핀 위치가 더욱 까다로워 이날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가 속출했다. 에스터 헨셀레이트(26·독일·공동 36위)는 15번홀(파4·260야드)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홀까지 17m를 남기고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퍼트는 홀을 지나 한참을 굴러 홀에서 44m 거리 러프로 떨어졌다. 세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미끄러져 내려왔다. 헨셀레이트는 이 홀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줄리아 로페즈 라미레즈(22·스페인)가 선두와 1타 차 2위(6언더파), 일본 선수 3명 다케다 리오(22), 시부노 히나코(27), 사이고 마오(24)가 공동 3위(5언더파),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7·미국)가 6위(4언더파)를 달렸다. 코르다는 “이곳은 공을 정확한 지점으로 보내지 못하면 13야드쯤 굴러 내려가서, 13야드 칩샷을 해야 하지만 다시 굴러 내려올 수도 있는 코스”라며 “실수를 하겠지만 다시 회복할 수도 있다는 사고방식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28·뉴질랜드)는 공동 27위(1오버파)였다. 신지애(37)와 김효주(30), KLPGA 투어 마다솜(26), 노승희(24), 김수지(29), 배소현(32) 등은 전날 컷 탈락했다.

마야 스타르크가 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8번홀 어프로치샷을 바라보고 있다./UPI 연합뉴스

마야 스타르크가 1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8번홀 어프로치샷을 바라보고 있다./UPI 연합뉴스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