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통신] DN 프릭스, 2연속 준우승...5점 차이로 놓친 우승컵

[이소라 기자]

DN 프릭스(프릭스)가 5점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2025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시즌8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날 경기에서 프릭스는 끝까지 분전했지만 5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2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릭스는 시즌7과 시즌8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2일차까지 1위였던 프릭스...초반 부진으로 3위 하강

첫매치에서 프릭스와 1위 경쟁을 하던 팀 팔콘이 치킨을 가져가면서 프릭스는 1위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팀 팔콘은 19점을 추가하면서 4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프릭스를 11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습니다.

두번째 매치에서 프릭스는 4킬을 추가하면서 1위인 팀 팔콘스와 8점 차이로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치킨을 가져간 BB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며 3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세번째 매치에서는 BB가 115점으로 팀팔콘을 2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프릭스는 3위 자리를 유지했고 T1 역시 4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는 모습이었죠.

다섯번째 매치에서 2위로 올라서

네번째 매치에서 프릭스는 초반 TKL을 전멸시키면서 4킬을 확보, 2위인 팀 팔콘과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한 모습이었죠. T1은 2위를 기록하면서 12점을 추가, 3위인 프릭스를 3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DN 프릭스/사진=크래프톤 제공

두개의 매치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5위까지 우승권에 근접한 초접전이 펼쳐졌습니다. 1위인 BB 120점, 2위인 팀팔코스 119점, 3위인 프릭스 115점, 4위인 T1이 112점, 5위인 포레스트 네추럴 게이밍이 109점을 기록한 상황이었습니다.

다섯번째 매치에서 프릭스는 5킬을 기록하면서 2위로 올라서는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순위도 3위를 기록해 생존 포인트까지 추가, 1위인 BB와 7점 차이를 기록하는 모습이었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프릭스, 2위 사수

한경기를 남겨두고 우승권에 오른 팀은 사실상 세팀으로 좁혀졌습니다. BB가 134점, 프릭스가 127점, 팀 팔콘스가 121점을 기록했죠. T1은 4위였지만 1위와 17점 차이였기 때문에 자력으로 우승은 조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 매치 초반 팀 팔콘스가 무려 6킬을 가져가면서 프릭스는 3위로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프릭스는 이미 두명을 잃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승까지는 조금은 어려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릭스의 집념은 무서웠습니다. 두명 남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2위 자리를 빼앗은 팀 팔콘스가 풀스쿼드를 유지하면서 톱4까지 올랐기 때문에 3위에 만족해야 하는 듯 했지만 최하위인 포앵그리맨이 팀팔콘스를 전멸시키며 프릭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죠.

프릭스는 중간에 한명이 끊기면서 겨우 한사람만이 전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결국 풀스쿼드를 유지한 포앵그리맨이 치킨을 가져갔지만 프릭스는 초반부터 두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았고, 결국 2위를 기록하면서 최종 2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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