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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2연승 후 3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를 갖는다.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가 출격하는 한화는 특별엔트리로 불펜 보강 대신 야수 체력 안배를 위한 선택을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시즌 첫 더블헤더를 소화하게 됐다. 전날 투수 엄상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태양을 등록한 한화는 이날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내야수 권광민, 포수 허인서를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특별엔트리 콜업 배경에 대해 "경기 결과에 따라서 선수들을 안배 시키려고 한다"면서 "(채)은성이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다리 쪽에 불편함이 있다. (김)태연이가 잘하면 좋지만, 태연이아 안 됐을 경우에 1루수를 볼 선수가 없다. (권)광민이도 캠프 기간 열심히 잘했던 선수다. 가능한 골고루 다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인서에 대해서는 "두 경기를 하니까 포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스코어에 따라서 한 번 내보낼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군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허인서는 30일 대전 LG전에서 2군행을 앞두고 김 감독의 배려로 타석 기회를 부여 받았고, 시즌 첫 안타이자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2군으로 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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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광현을 상대하는 한화는 김태연(1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의 1차전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
김경문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서 채은성을 지명타자로 쓰면서 휴식을 부여하고, 다음 시리즈에서는 노시환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40경기를 넘게 하면서 시환이가 수비와 공격을 다 해줬다. 본인은 괜찮다고 해도 힘든 건 맞다. 그래서 이번 3일은 은성이를 세이브 시켜주고, 다음에는 시환이도 지명타자를 시켜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한 두개 더 이기려고 욕심내다 다치면 그게 더 데미지가 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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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노시환이 휴식을 취하게 되면 이도윤이 3루를 맡고. 하주석이 선발 유격수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캠프 기간 3루수 훈련을 받았다 최근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긴 문현빈은 계속해서 외야수로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현빈이는 외야를 시켜야 하지 않나 싶다. 타격도 해야 하는데 저쪽 갔다, 이쪽 갔다 하는 건 아직 어리니까 안 될 것 같다. 그동안 3루 연습은 충분히 했지만 지금은 외야수 훈련을 많이 시켰다. 좌익수가 편안해지면 몰라도 아직은 조금 어색할 것"이라며 "만약 시환이를 지명타자로 쓴다고 하면 주석이가 유격수로, 도윤이가 3루로 가는 방법을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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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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