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손흥민 또 역대급 위업 달성! '亞최초' PL 최다 출전 100위 진입→'무관 탈출'도 본격 시동!

인터풋볼
원문보기

손흥민 또 역대급 위업 달성! '亞최초' PL 최다 출전 100위 진입→'무관 탈출'도 본격 시동!

서울맑음 / -3.9 °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이 또다시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승점 38점)로 17위에 위치하게 됐다.

손흥민이 돌아왔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일방적인 공세를 맞은 토트넘은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전 또다시 에제에게 실점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복귀는 고무적이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32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6%(6/7), 슈팅 1회, 터치 11회,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롱패스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승률 0%(0/3), 공중볼 경합 승률 0%(0/1) 등을 기록했다.


7경기 만에 치른 복귀전이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또 하나의 대기록에 달성했다.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32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출장 공동 98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세운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9위에 해당한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무관 탈출'로 향한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만일 승리할 시 토트넘의 17년 만에 트로피이자 손흥민의 생애 첫 우승이다.


손흥민은 팰리스전 복귀를 시작으로 빌라전까지 차차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최종 목표는 단연코 맨유전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활동하는 댄 킬패트릭은 "손흥민은 복귀했다. 빌라전에서 한 시간 정도 뛸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승전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든든한 지원군이며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면서도 뛰어난 클러치 플레이어인 손흥민이 결승전 선발로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전하며 UEL 결승전 선발 출전을 내다봤다.


사실상 마지막 무관 탈출 기회라고 봐도 무방하다. 1992년생 손흥민은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신체 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유럽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사실상 이번 UEL 결승을 손흥민 무관 탈출의 마지막 기회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북런던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손흥민은 이적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의 선발 출전은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벤치에서 교체로 출전하더라도 경기가 토트넘에 유리하지 않을 경우 팀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전 복귀를 목표로 삼아, 결승전을 앞두고 제한된 출전 시간을 부여하여 손흥민이 완전히 몸 상태를 회복하고 맨유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만약 그가 여름에 팀을 떠난다면 이는 손흥민에게 완벽한 작별 인사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