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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가 경기 종료 직후 그라운드에 들어가 분노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1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노팅엄은 승점 62점으로 리그 7위가 됐다.
경기를 앞두고 노팅엄의 우세가 예상됐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17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가까스로 잔류했지만, 이번 시즌 돌풍이 대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레스터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분위기와 전력 모두 노팅엄이 앞섰다.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수였다. 그러나 노팅엄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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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5분 모건 깁스화이트, 후반 11분 크리스 우드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6분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노팅엄은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경기 후 노팅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마리나키스는 경기장으로 들어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무언가 이야기했다. 상당히 분노한 것처럼 보였다.
마리나키스가 분노한 건 산투 감독의 판단 때문이었다. 이날 노팅엄은 후반 43분 타이워 아워니이가 부상을 입었지만 그를 교체하지 않았다. 의료진이 괜찮다고 판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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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조타 시우바를 투입했다. 그런데 아워니이는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노팅엄은 한 명이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체에 따르면 산투 감독은 "우리는 한 명 적은 인원으로 경기를 치렀다. 모두가 실망한 건 당연했다. 선수가 쓰러졌을 때 괜찮다는 정보를 얻었다. 안타깝게도 아워니이는 팀을 도울 수 없었다. 우리 모두 좌절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리나키스의 행동에 대해선 "축구는 감정이다. 기대치가 높고 팬들의 열기가 대단한 상황에선 통제하기가 어렵다. 이 싸움은 더 이상 우리의 손에 달려 있지 않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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