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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서 웃은 손흥민 '첫 우승' 상상? 유로파리그 결승 가까워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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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서 웃은 손흥민 '첫 우승' 상상? 유로파리그 결승 가까워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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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의 이런 모습도 처음이죠? 마치 열정적인 팬처럼 보이는데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이기면서, 손흥민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우승의 꿈을 되살려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3:1 보되/글림트|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후반 13분, 로메로가 공중볼을 잡으려다 상대 수비에게 걷어 차입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공격수 솔란케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합니다.

이 짧은 시간, 페널티킥 최종 판정을 기다리며 안절부절 못하던 손흥민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토트넘의 세번째 골이 터지자 벌떡 일어나더니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박수를 치며 활짝 웃습니다.


발을 다친 손흥민은 다섯 경기째 뛰지 못했지만 벤치에서 가장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7초 만에 앞서나갔습니다.

포로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머리로 넘겨주고, 존슨이 다시 머리로 받아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3분 뒤에는 포로가 전방으로 길게 찌른 패스를 매디슨이 받아서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노르웨이 보되/글림트에 막판 한 골을 내줬지만 두 골 차로 4강 첫 경기를 마쳐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가깝게 다가섰습니다.

프로무대에서 단 한번도 우승이 없는 손흥민은 이번엔 가슴 졸인 관전자로 남았지만, 다음주 노르웨이 원정에서 출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직접 결승 진출을 이끈다면 6년 전,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두번째로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에 오르게 됩니다.

결승전 상대가 누가 될지를 놓고 잉글랜드에선 흥미로운 전망이 이어집니다.

다른 한 자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해졌기 때문입니다.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페인 빌바오 원정에서 카세미루의 헤더 선제골에 이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두 골을 몰아쳐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화면출처 TNT Sports]

[영상편집 박인서]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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