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테크M 언론사 이미지

LG CNS, 트럼프발 관세 후폭풍 우려에도 성장 자신한 이유는

테크M
원문보기

LG CNS, 트럼프발 관세 후폭풍 우려에도 성장 자신한 이유는

속보
뉴욕증시, 은행 실적 주시 하락 출발…'공포지수' 한달만 최고치
[남도영 기자]

현신균 LG CNS 사장/사진=LG CNS

현신균 LG CNS 사장/사진=LG CNS


LG CNS가 IT서비스 업계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영업이익이 144.3% 증가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분야를 넘어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덕이다.

LG CNS는 올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IT 투자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공공 부문의 AI 전환(AX) 수요와 글로벌 시장 확장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X 사업 호조로 실적 '서프라이즈'

28일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증가한 수치다.

LG CNS는 상장 당시 제시했던 성장 로드맵에 따라 AX 전문기업으로 착실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클라우드·AI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1%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AI 사업 성장이 두드러졌고, 국내외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매출도 본격화됐다. 클라우드 사업도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발맞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AX 시장이 빠르게 개화하고 있다"며 "LG CNS 만의 산업 도메인과 SI 역량을 통해 신규 오퍼링을 조기에 선점하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의 업셀링, 크로스셀링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X 선도 사업자' 자리매김 나선다

LG CNS는 올해 불확실성이 큰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자신했다. 그동안 축적한 AX 역량을 발판 삼아 금융과 공공 분야의 대형 사업 수주에 나서고, 해외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홍근 LG CNS 부사장은 "2025년 2분기와 하반기에는 IT 투자의 보수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AI 업무 환경과 대고객 서비스 개선에 대한 수요를 확인한 만큼 다양한 AX 유스케이스를 발굴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작업을 전 산업군을 대상으로 진행해 고객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부장은 "2분기와 하반기에도 다양한 AI 관련된 유스케이스들과 수주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과 공공권 생성형 AI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며 "올해부터 생성형 AI 플랫폼과 에이전틱 AI 관련 수요가 모든 산업군과 밸류체인에 걸쳐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도 은행 중심에서 보험, 카드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공공 영역에서도 관련 사업 발주가 증가하는 등 구조적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업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가 명확하게 존재하고 있다"며 "AI·클라우드 분야에서 보유한 역량과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선도적인 AX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외·글로벌 사업도 '청신호'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은 미국 관세 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LG 주요 계열사의 북미 투자 계획은 유효하며, 이를 통한 사업 기회도 지속될 것"이라며 "LG전자는 북미 D2C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북미 증설로 인한 사업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담당은 "LG 그룹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뉴욕시 전기차 충전 사업과 조지아주 스마트폴 설치 및 관제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고,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주변 도시를 중심으로 공공 IT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고 말했다.

/사진=LG CNS 제공

/사진=LG CNS 제공


또 "미국 외에도 싱가포르 미즈호 은행의 코어 뱅킹 현대화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뱅크의 카드 시스템 개발 등에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사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을 기대한다"며 "대외 사업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을 목표로 안정적인 계열사 물량과 높은 경쟁력을 가진 금융·공공 역량 강화, 신규 전략 고객 유치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사업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에 활발히 진출해 공공, 금융, 통신 등의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만들며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