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차트를 들고 상호 관세 부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각) 발표한 대중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인 것으로 나타나며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11일 국내 증시도 약세다.
SK하이닉스는 11일 오전 8시 20분 프리마켓(Pre-Market·오전 8~8시 50분)에서 5900원(3.22%) 내린 17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77%) 하락한 5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밤사이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이 총 145%라며 기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125%)을 정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관세의 발효 시점은 10일 오전 0시 1분부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3.00%), 셀트리온(-2.01%), 현대차(-1.98%), 기아(-1.93%)는 물론 KB금융(-1.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 삼성바이오로직스(-1.08%)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삼천당제약, 에코프로가 3% 넘게 빠지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등이 2%대 약세다. 그 외 알테오젠(-1.63%), 리가켐바이오(-1.10%), 휴젤(-0.60%) 등도 하락 중이다.
전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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