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 후 역사적인 상승장을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유예 발표 다음날인 10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12시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1.58포인트(3.72%) 하락한 3만9096.87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는 250.98포인트(4.60%) 떨어진 5205.9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931.62포인트(5.44%) 밀린 1만6193.35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6.14%), 마이크로소프트(4.32%), 엔비디아(7.87%), 아마존(6.43%) 등 빅테크업체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전면 유예하기로 했지만 지난 5일부터 부과된 10% 기본관세가 여전한 데다 유예 조치가 일시적인 방침이라는 점이 하루만에 투자심리가 방향을 튼 이유로 분석된다.
글렌메드의 투자 전략 및 연구 책임자인 제이슨 프라이드는 "상호관세가 일시적으로 완화됐지만 10% 기본관세는 여전히 유지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중국에 대한 합계 관세가 145%라고 확인했다.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부과된 상호관세 125%와 지난 2, 3월 발효된 이른바 '펜타닐 관세' 20%까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추가된 관세율이 145%라는 설명이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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