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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유예에 수직상승···애플 15%·테슬라 2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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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유예에 수직상승···애플 15%·테슬라 22%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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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9일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44%, 테슬라 주가는 22.69% 치솟으며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7124.9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28만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앞선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시가총액도 2조9879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2392억달러) 시총의 1.6배인 3천970억 달러(576조원)가 늘었다.

이에 10.13%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전날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한 114.33달러에 마감하며 단숨에 100달러선을 넘어 11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주가 폭등에 시총도 4천400달러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1천620억 달러 늘어나며 875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마감했다. 시총도 2170억달러, 1860억달러, 1910억달러 각각 늘어났다. MS 시총도 2670억달러 증가했다.

이날 하루에만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시총은 1조8600억달러(2700조원)가 증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 발표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다른 국가에 대해선 개별 협상을 통해 관세율이 최종적으로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 트럼프, 중국 제외 상호관세 90일간 유예…한국 기본관세 10%만 적용, 중국엔 125%
https://www.khan.co.kr/article/202504100341001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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