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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김민재-케인 어쩌나' 뮌헨에 부상 악재 퍼졌다, 무관 탈출 초비상…핵심 수비진 대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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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직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권에 들어서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에 빨간불이 켜졌다.

뮌헨은 26일( 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왼쪽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향후 수개월 결장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부정적인 소식은 또 있다.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도 왼쪽 무릎 연골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파메카노도 몇 주 정도 결장하게 된다.

독일의 '빌트'는 '데이비스는 최대 6개월 결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파메카노는 2~3주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모두 A매치에 나섰다가 다쳤다.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캐나다 잉글우드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24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3-4위 결정전 미국과의 경기에 서발로 나섰으나 12분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캐나다는 2-1로 이겼고 데이비스가 걸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미한 부상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뮌헨으로 복귀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무려 6개월의 재활 진단을 받았다.
왼쪽 측면 수비 절대자 데이비스의 부상은 뮌헨에 악몽이나 마찬가지다. 대체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량 차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중앙 수비수인 이토 히로키가 당분간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파메카노의 부상과 연동, 수비진에 대혼란이 올 수 있다. 우파메카노 역시 프랑스 대표팀에 차출, 크로아티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8강 1, 2차전을 치렀다. 승부차기 접전을 벌였고 심지어 마지막 주자로 나서 성공하는 심적 부담도 있었다.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부상을 안고 왔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염으로 A매치 기간 치료와 훈련에 집중했고 당장 29일 예정된 리그 27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전은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치료와 회복 훈련의 반복일 뿐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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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레버쿠젠과 승점 6점 차(뮌헨 62점, 레버쿠젠 56점)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최근 뮌헨은 리그 두 경기 무승이다. 보훔에 2-3으로 졌고 우니온 베를린에 1-1로 비겼다. 모두 김민재가 빠진 경기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 2차전 레버쿠젠과의 겨루기에 집중하기 위해 몸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결장이었다.

고민이 깊어진다. 우파메카노가 빠지고 김민재가 나서지 못한다면 요십 스타니시치가 에릭 다이어와 나설 가능성이 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의 고민과 더불어 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운이 없게도 대표팀 소집 기간마다 선수들이 부상을 입고 돌아올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 이번에 우리 팀에는 특히 아픈 일이 일어났다.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의 부상은 상당한 타격이다. 데이비스는 우리의 도움과 응원이 필요하다. 우파메카노의 경우 몇 주 정도 자세히 관찰하면서 빠른 복귀를 응원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민재의 회복력은 괴물이라는 별명처럼 빠르게 돌아오는 편이지만, 시즌 말미로 향하면서 강도 높은 경기가 더 많아진다는 점은 고민이다. 그나마 A매치를 위해 한국에 오가지 않으면서 체력을 유지할 힘을 얻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매체는 '뮌헨은 김민재를 4월 9일 인테르 밀란과의 UCL 8강 1차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부상자 발생으로 계획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정리했다.

인테르와의 8강은 홈 경기를 먼저 치르고 그사이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를 한 뒤 원정을 간다. 4강 진출을 할 경우 혹사는 불가피하다. 여러 위기에 놓인 뮌헨, 빠른 회복으로 건재함을 보여야 하는 김민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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