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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잭 그릴리쉬가 토트넘 훗스퍼로 향한다면 매 경기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그릴리쉬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다면 특정 클럽에서 다시 최고의 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트로이 디니의 발언을 전했다.
디니는 "그릴리쉬가 여름 이적시장에 맨시티를 떠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난 이전에도 말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지만 그릴리쉬나 케빈 더 브라위너의 상황을 잘 처리하지는 못했다. 차갑게 내버려 뒀다. 그릴리쉬가 떠나야 할 것이고 그를 원하는 팀은 부족하지 않다. 그릴리쉬가 주급 등 기대치를 낮춰야 하겠지만 토트넘 같은 곳으로 가서 매주 경기를 뛰고 순위 상승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건강을 유지하고 꾸준히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릴리쉬는 2021년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빌라에서 보여준 능력이 워낙 출중했고, 잉글랜드 국적이기에 이적료가 아주 높았다. 무려 1억 1,750만 유로(1,770억)로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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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는 첫 시즌부터 부진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면서 리그 26경기에 나섰는데 3골 3도움에 그쳤다. 빌라에서 발휘했던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온데간데없었다. 2년 차에는 한결 나아져 맨시티의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지난 시즌부터 그릴리쉬의 심각한 부진이 시작됐고, 제레미 도쿠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릴리쉬가 토트넘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릴리쉬는 왼쪽 윙어로 손흥민과 자리가 겹치는데 디니의 발언대로 매 경기를 그릴리쉬가 뛴다면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당장 그릴리쉬가 토트넘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도 않을뿐더러 토트넘에 가더라도 손흥민을 밀어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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