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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초반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요르단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홈에서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 한국이다. 한국은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과도 비기며 3월 홈 2연전을 전부 무승부로 마쳤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췄음에도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덕분에 한국의 수장 홍 감독을 향한 국내 팬들의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작년 부임 당시 월드컵 8강을 공언했던 홍 감독이지만, 이제는 본선 진출도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이번 3연전을 앞두고 한국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부상을 당했다. 자연스레 김민재는 이번 한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고, 홍 감독은 곧바로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2연전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선수 예방 차원에서 김민재를 보호해 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한술을 더 떠 네덜란드 매체 ‘Rijnmond’는 홍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황인범을 소집한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황인범은 소속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막 부상 복귀한 상황이었다. 아직 몸이 온전치 않았다.
그런데 홍 감독이 황인범을 무리하게 발탁하자, 해당 매체는 “황인범은 3개월 동안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다시 대표팀 합류를 위해 전 세계를 날아다녀야 한다. 선수의 급여는 클럽이 지불한다. 대표팀은 오히려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라며 정상 컨디션이 아닌 황인범을 선택한 홍 감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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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요르단전에서는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이 무려 80분 가량을 소화했다. 요르단을 상대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던 황인범은 교체 직전,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며 물러났다.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선수를 무리하게 투입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진다.
2연전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을 향해 ‘선수 보호’를 외쳤던 홍 감독은 정작 본인이 제대로 선수를 보호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과연 해외 언론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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