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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친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벤치에서 출발한 양민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5분 이재성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홍명보호가 요르단에 실점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데 양민혁을 조커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골이 필요한 만큼 하프타임에 바로 공격수 투입을 결정한 홍명보 감독이 양민혁을 택한 건 조금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동안 홍명보 감독은 유망주들에게 기다림을 강조했다. 대단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해도 대표팀은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라 무작정 기회를 받기 힘들다. 또, 대표팀 만의 분위기가 따로 있어 어린 선수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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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양민혁은 영국 현지로부터 잠재력은 확실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들어 조금은 성장통을 겪는 듯도 하나 양민혁은 아직 어리다. 관록과 요령이 더 생겨야 한다. 현지의 아픈 평가가 아프겠지만 선진 무대에서 한 단계 발전해야 함을 절절히 느끼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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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들어가자마자 패기 있게 움직였다. 이동경이 뛰던 오른쪽 날개로 자리한 양민혁은 투입 직후 과감한 돌파를 보여줬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8경기를 뛰며 1개의 도움을 올릴 때 자주 보여주던 온더볼의 날카로움도 동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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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에게도 잊지 못할 하루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양민혁은 "이렇게 데뷔를 하게 돼서 기쁘고,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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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대표팀도 요르단과 비겨 마냥 웃을 수는 없다. 그래도 양민혁이 성장하는데 자양분으로는 충분한 날이다. 양민혁은 "A매치에 데뷔하고, 월드컵 예선 경기를 뛰었다는 게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에 꾸준히 오고 싶다. 이번을 계기로 계속 뽑혀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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