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앞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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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무시무시한 화력쇼를 펼치며 키움을 잡았다. 먼저 3점을 줬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 홈런 다섯 방이 터지는데 지기도 어렵다. 이범호(44)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박찬호(30)가 큰 부상을 피한 점도 다행이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선발 아담 올러의 퀄리티스타트(QS) 역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통해 11-6으로 이겼다.
1회초 먼저 3점을 줬다. 선발 올러가 뭔가 밸런스가 엉켰다. 대신 타선이 힘을 냈다. 2회 동점을 만들더니 3회에는 역전까지 갔다. 이날 KIA 타선은 1~7회 매 이닝 점수를 냈다.
KIA 나성범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3회말 역전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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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퍼부었다. 홈런만 5방이다. 나성범이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이다. 최형우도 백투백 홈런으로 2안타 1타점. 최원준도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패트릭 위즈덤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가 적시타까지 2안타 3타점이다. 김선빈이 2안타 2타점, 이우성이 2안타를 더했다.
KIA 올러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이후 팬들에게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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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IA는 이날 진기록도 썼다. ‘1경기 5홈런’은 2018년 5월25일 마산 NC전 이후 2496일 만이다. 당시 김주찬-한승택(2개)-이범호-정성훈이 대포를 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로 달성했고, 감독으로 다시 일궜다.
KIA 위즈덤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4회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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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 감독은 “자칫 끌려갈 수 있는 흐름에서 1회말 나성범이 곧바로 따라가는 홈런을 쳐주면서 대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캡틴의 활약을 칭찬했다.
KIA 최원준이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2회말 솔로포를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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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러가 2회초부터 본인의 투구를 해줬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공에 힘이 느껴졌고, 슬러브의 움직임도 좋았다. 다음 등판도 기대된다”며 호평을 남겼다.
끝으로 이 감독은 “주중 첫 경기가 중요한데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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