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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엄기준이 결혼 전부터 아내와 동거를 했음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조혜련, 엄기준, 김수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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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은 "혼인신고 했다. 결혼 하자마자 했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1년 정도는 살아보고 하시는게..."라고 괜히 질투를 했다.
이후 '돌싱포맨' 멤버들은 엄기준과 아내의 연애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엄기준은 "23년 2월에 만났다. 지인의 동생으로 만났다. 자연스러운 만남이었다"고 회상했다.
탁재훈은 "말수가 없는데 어떻게 대화를 해서, 인연이 되고, 결혼까지 한거냐"고 신기해했고, 엄기준은 "일단 번호부터 물어봤다. 술자리가 끝날때 쯤 번호를 물어보고,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이상민은 "작품 속 연기 때문인지 몰라도 차가워보이는 느낌이 있다. 마음의 문을 연 계기가 뭐냐"고 물었고, 엄기준은 "저도 연애를 했지만, 그 친구를 만나는 순간 '앞으로 남은 인생을 같이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만난 첫 날에 했다. 저도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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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엄기준의 결혼식 사회를 신동엽이 봤다는 말을 듣자마자 "제 결혼식 때도 신동엽 씨가 사회를 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탁재훈은 "미신이다. 찝찝하겠지만, 믿거나 말거나"라면서 엄기준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엄기준의 결혼식 축가는 조혜련이 했다고. 조혜련은 "엄기준 씨와는 25년 전부터 인연이 있다. 같이 연극을 했었다. 제가 엄마 역할이었고, 엄기준 씨는 완전 신인이었다"고 했다.
조혜련은 "너무 기뻤던게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엄기준 씨가 결혼식 축가를 부탁을 하더라"면서 "대단한 뮤지컬 배우들이 다 모여있었다. 거기서 '아나까나'를 불렀다. 조금 창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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