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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토)

'믿어도 되나' 홍명보 감독 "밀집수비 파훼법 있다...국가 재난 사태, 대표팀이 승리로 힘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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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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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밀집수비를 깨는 방법을 안다며 승리를 통해 산불로 심란한 국민들을 위로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과 홈 경기를 치른다.

한국(4승 3무·승점 15)은 여전히 B조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오만과 1-1로 비기면서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3승 3무 1패·승점 12)와 간격이 좁혀졌다. 그렇기에 요르단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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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알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며 의료진에 업혀 나가는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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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좋지 못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염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오만과 경기 도중 부상을 입으면서 소집해제되면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홍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첫 경기는 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밀집수비를 깨는 방법은 분명하나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저 역시 울산 HD에서 비슷한 경기를 많이 해봐 파훼법을 알고 있다. 요르단이 첫 경기처럼 나설지 예상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상황이든 빠른 판단과 스마트한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과 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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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와 이강인이 빠져 중원 자원이 나란히 빠지게 된 상황을 두고는 "(황인범의 몸 상태가) 생각한 것보다 좋다. 본인의 의지도 강하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시점에는 선수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훈련을 통해 잘 준비해 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출전시키는 선수진 변화가 많지 않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속출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부상자가 있다 보니 다른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고 몇몇 프레시한 선수 기용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어 홍 감독은 "산불 재난으로 국가위기경보가 선포됐다"면서 "조속히 진화되길 바라고 대표팀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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