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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1티어 기자가 인정' 리버풀 팬들 분노 어쩌나...아놀드, 레알 마드리드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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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팬들이 리그 우승이 유력하지만 분노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이적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계약 최종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고 이를 마치면 이적은 사실상 완료된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는 'HERE WE GO'라는 글과 함께 계약이 임박한 선수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공신력이 높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드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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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민혁(QPR)의 토트넘 이적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근접했을 당시 논산 육군훈련소에 있는 상황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해 국내 팬들에게는 다소 황당하게 한 바 있다.

같은 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의 아놀드가 오는 6월 30일까지 리버풀과 계약돼 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6월 18일 예정된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 맞춰 그를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대회 첫 경기는 6월 1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맞대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구단이 속한 국가의 축구협회들이 선수와 계약하고 등록할 수 있는 특별 이적시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놀드 측은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드 벨링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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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아놀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이적 협상에 부정적이었다.

아놀드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단 한 번도 팀을 옮긴 적이 없는 이른바 성골 출신이다. 2016년 프로 데뷔한 아놀드는 통산 349경기 22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며 부주장을 맡고 있다.

그런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면서 리버풀 팬들은 아쉬움을 넘어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아놀드 유니폼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3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에는 그의 절친인 주드 벨링엄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놀드의 벨링엄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이다.

사진 = 파브리지오 로마노, 레알 마드리드 SN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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