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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부상→여름에 매각 불가...선수도 울고, 토트넘도 운다! '꼬여도 제대로 꼬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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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리안 힐 시즌 아웃 부상은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힐은 큰 부상을 당했고 토트넘은 재정적 손실을 볼 것이다. 지로나가 힐을 완전 영입할 것 같지 않고 토트넘은 데려가야 한다. 힐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에 머문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 기자는 "힐은 부상으로 인해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 이적이 불가해 보인다. 내년 겨울에 다른 팀과 협상을 하고 여름에 FA 이적을 할 듯 보인다. 토트넘은 힐과 다음 시즌 동안 같이 있어야 하는데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다. 나쁜 사건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힐의 경력은 꼬여도 제대로 꼬이고 있다. 토트넘에 오기 전 힐은 세비야에서 스페인 차세대 윙어로 평가됐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를 보내고 힐을 데려왔다. 토트넘으로 온 힐은 3년 동안 실망만 남겼다. 계속 기회를 얻었어도 아쉬움만 남겼다. 선발이 아닌 조커로 나서도 존재감이 없었다. 임대를 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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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세비야로 연속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시절엔 좋은 모습을 보여 스페인 무대로 가는 듯했는데 계속 토트넘에 남았다. 토트넘에 잔류한 힐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질타를 받는 등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공격수가 부족해도 힐은 나서지 못했다. 계속 지적되던 피지컬 문제가 반복됐다.

또 임대를 떠났다. 발렌시아, 세비야에 이어 지로나로 갔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확정했다. UCL은 나갔으나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공격수가 부족했던 지로나는 힐을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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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라리가 25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UCL에서도 6경기에 나왔다. 좌우 미드필더를 오갔고 중앙, 전방까지 맡았다. 지로나 완전 이적설이 나올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이다 후반기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더니 부상까지 입었다.

지로나의 미첼 감독은 "힐은 수술이 필요한지 지켜봐야 한다. 수술을 받는다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아직 지켜봐야 하나 팀 닥터와 이야기를 해본 결과는 상황이 좋지 않다.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힐은 결국 수술을 받았고 시즌 아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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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의 부상은 여름에 매각을 하려고 했던 토트넘 계획을 망쳤다. 힐 입장에서도 토트넘을 떠나 새 팀으로 가야 했는데 실패가 확정적이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힐을 팔아 돈을 벌 수 없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도 큰 돈을 지불하고 데려온 후 손해를 보고 내보냈는데 힐도 마찬가지 사례로 남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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