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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안녕하세요~” 적으로 돌아온 FC서울 야잔은 ‘한잘알’…“한국과 경기 소중한 경험, 승리는 우리의 것”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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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 FC서울 야잔 알아랍이 부담스러운 적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야잔은 한국축구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꼭 승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야잔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을 앞두고 “이기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야잔이 속한 요르단은 3승 3무 1패(승점 12)로 B조 2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한국(승점 15) 턱밑까지 쫓아왔다. 7차전 전까지 요르단은 3위에 위치했으나, 팔레스타인을 3-1로 꺾으며 승점 3을 추가했다. 한국이 오만과 1-1 무승부를, 이라크가 쿠웨이트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요르단은 기존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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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한국을 잡고 선두 자리를 꿰차고자 한다. 승점 3차이지만, 한국을 꺾는다면 동률 승점이 된다. 득실차, 다득점을 따지면 한국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 월드컵 직행 희망을 키워갈 수 있다. 자말 셀라미 요르단 감독은 “직전 팔레스타인전 승리로 우리는 좋은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충분히 월드컵 본선에 나갈 자격이 된다”라며 “한국은 공격 속도가 빠르다. 이에 대해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야잔 또한 직전 팔레스타인전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야잔은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뒤 “한국과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은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내일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 대표팀과 몇 번 경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내일은 다를 것 같다. 월드컵 예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야잔은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지난해 여름 FC서울로 이적하면서 K리그 역사상 첫 요르단 선수가 됐다. 지난해 K리그1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기도 했으며, 올해도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김주성과 함께 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가고 있다. 야잔은 K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맞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FC서울에서 뛰며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선수들과 상대하는 것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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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 팀도 몇몇 부상자가 있다. 그럼에도 내일 경기에서는 꼭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잔은 지난 15일 강원FC 원정 이후 요르단 대표팀에 소집됐다. 직전 팔레스타인전을 위해 요르단을 향한 뒤 다시 한국에 입국했다. B조는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중동국가로 이뤄져 있다. 중동국가 입장에서는 가장 먼 원정길인 셈. 야잔은 “한국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중동을 가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료진과 선수단이 잘 협력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 음식 문화가 많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표팀에는 전문 요리사가 함께하면서 선수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필요한 부분을 충족해 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다. 내일 경기 또한 충분한 휴식을 통해 최대한 준비를 잘 해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야잔은 한국이 강팀이라 인정하면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경기장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방울, 눈물을 흘리는지 잘 알고 있다. 한국과 여러번 경기를 했기 때문에 팀 동료들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를 얼마큼 잘 대비하고 인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꼭 승점 3을 따내길 희망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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