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팀 맥마흔은 댈러스가 제일런 브런슨을 놓친 이야기를 풀었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물음표가 있었던 남자가 이제는 ‘뉴욕의 왕’이 됐으니 결과적으로 댈러스에 있어 대단히 아쉬운 선택이 됐다.
이야기는 이렇다. 2021-22시즌 종료 후 댈러스의 마크 큐반은 브런슨이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오프 시즌 계획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브런슨과 재계약한 후…”라고 말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현재를 바꾼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 이전의 그들은 ‘뉴욕의 왕’이 된 남자도 놓쳤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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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의 브런슨은 돈치치와 함께 댈러스를 이끄는 핵심 전력이었다. 특히 돈치치가 결장했을 때는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 역시 대단했고 이로 인해 FA로서의 가치도 상승했다.
큐반은 “우리는 브런슨에게 어떤 팀보다 더 많은 돈을 줄 수 있다. 그가 팀에 남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도리안 핀니 스미스도 “브런슨, 이제 돈다발을 받을 차례야”라고 언급, 브런슨의 대형 계약을 기대했다. 이때 브런슨은 “그냥 댈러스에서 뛰는 게 즐겁고 동료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를 기쁘게 생각한다. FA 문제는 나중에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맥마흔은 “브런슨은 새벽에 SNS를 확인하다가 큐반의 발언을 봤다. 그는 시즌 내내 FA 계약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제이슨)키드 감독은 종종 브런슨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브런슨은 돈치치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에이스 역할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따라서 큐반의 발언을 본 그는 댈러스가 확실한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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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름, 브런슨은 루키 계약을 연장할 자격이 있었고 4년 최대 55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 계약은 브런슨에게 합리적이었다. 그는 돈치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팀 분위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브런슨 부자는 댈러스에 정착할 계획이었다. 좋은 지역에 집을 알아봤고 애완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까지 고려했다. 그들은 댈러스의 연장 계약에 대해 당연히 생각했다.
댈러스는 감독 및 단장 선임 후 로스터 평가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된 9월에도 연장 계약 제안은 없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댈러스는 제한된 트레이드 카드로 인해 돈치치의 보조 역할을 맡을 올스타급 선수 영입이 필요했고 이때 브런슨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고 했다. 또 돈치치의 ‘슈퍼 맥스’ 계약이 곧 시작될 예정이었고 큐반은 사치세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맥마흔은 “큐반은 브런슨의 FA 가치가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브런슨은 FA 시장에서 미드-레벨 익셉션 수준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는 4년 451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2021년 여름, 브런슨은 루키 계약을 연장할 자격이 있었고 4년 최대 55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 계약은 브런슨에게 합리적이었다. 그는 돈치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팀 분위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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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브런슨이 돈치치의 부상 기간 동안 댈러스를 이끌면서 가치가 상승했다. 그때 브런슨 측은 댈러스와 재접촉, 4년 5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안하면 수락하겠다고 제안했다. 댈러스는 이를 무시했고 그 결과는 뉴욕 닉스로의 이적이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뉴욕은 브런슨 영입에 진심이었다. 이를 위해 여러 선수의 연봉을 정리하기도 했다. 뉴욕의 레온 로즈 사장은 브런슨의 대부였고 탐 티보도 감독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다.
댈러스는 FA 협상이 시작되기 하루 전까지도 브런슨 측과 공식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다. 릭 브런슨은 “솔직히 댈러스가 (뉴욕과)같은 금액을 제안했다면 브런슨이 떠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쉽게 떠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브런슨은 뉴욕과 4년 1억 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큐반은 이후 “브런슨의 아버지가 협상에 개입, 딜을 망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릭 브런슨은 “나는 아버지다. 자식을 보호하고 진실을 말해줄 뿐이다”라고 답했다.
브런슨은 현재 ‘뉴욕의 왕’으로 불리고 있으며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대단히 큰 존재로 성장했다. 댈러스는 올스타 선수가 된 선수를 ‘공짜’로 놓친 것이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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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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