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벨기에 축구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거다. 5년 계약을 하게 된다"고 못 박았다.
1998년생 풀백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월드 클래스 라이트백이다.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오직 리버풀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는 2016년 1군에서 데뷔한 이후 349경기에 나와 22골 87도움을 기록했다.
오른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한 아놀드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아놀드는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만 3번(2018-19, 2019-20, 2021-22시즌)이나 선정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도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아놀드는 39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해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계약 만료까지 약 3개월 정도 남은 가운데 지금까지 아놀드와 지속적으로 연결됐던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에 아놀드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게 매우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놀드는 이미 리버풀에서 연봉 1100만 유로(약 175억원)를 벌고 있는데, 레알이 제안한 연봉은 약 1500만 유로(약 238억원)에 달할 수 있다"라며 "여기엔 매력적인 성과 보너스와 합리적인 이적료와 동등한 계약금도 포함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계속 집중했지만 클럽 수뇌부와 그의 대리인 사이에서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제 끝났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고, 리버풀이 협상을 재개하려는 시도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놀드의 계약 연장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다. 이제 아무것도 아놀드의 마음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허탕 쳤다'는 뜻이다.
더불어 "따라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확인됐다"라며 아놀드의 레알 합류를 확신했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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