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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메이저리거 이름값 못하는 케이브, 개막 2연전 무안타, 연속 헛방망이질[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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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외야플라이 타구로 물러나는 두산 케이브.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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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타격하는 두산 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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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4회 삼진을 당하고 물러나는 두산 4번 타자 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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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두산 베어스는 인천 방문 개막 2연전에서 씁쓸한 2연패를 당했다.

SSG 랜더스가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는 SSG가 두산에 5-2로 승리했다. 개막전 6-5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SSG가 두산에 승리를 거뒀다.

SSG 선발 김광현은 6회 2사까지 투구하며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총 투구 수는 99개. 두산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4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전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개막전 두산 선발 콜 어빈(5이닝, 4실점)에 이어 이틀 연속 외국인 1, 2선발이 나섰으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개막 2연전 모두 4번 타자로 나섰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해결사 역할도 하지 못했다.

케이브는 22일 개막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회 2사 1, 2루 타석에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 5회에도 선두타자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무사 1루에서 3구 만에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케이브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 첫 출루에 성공했다. 8회 2사 만루 결정적인 순간 타석에 나섰으나 SSG 조병현에게 플라이아웃 당하며 물러났다.

두산은 한 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 4번 타자가 해결하지 못하자 8회말 SSG 오태곤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결국 경기까지 내줬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타격하는 두산 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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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플라이 타구로 물러나는 두산 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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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는 23일 경기에서도 SSG 선발 김광현에게 삼진 2개를 당했다.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김광현의 초구 132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나오며 1루수 앞 땅볼 아웃. 4회와 5회 김광현의 떨어지는 고속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며 연속 삼진을 당했다.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SSG 김민을 상대로 타격했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케이브는 SSG와 개막 2연전 9타석 8타수 무안타, 삼진 4개, 1볼넷을 기록했다. 새로운 KBO리그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두산이 기대를 모으고 데려온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최정상급 선수다. 두산은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이며 외야 수비 능력과 빠른 주루 능력을 갖춘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케이브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81안타를 친 타자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25타수 6안타(1홈런)로 부진했다. 개막 2연전에서도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개막전 5이닝 4실점. 두산 콜 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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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3회 2실점을 허용한 두산 선발 잭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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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는 두산 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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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28승을 기록한 콜 어빈은 개막전 5이닝 4실점, 원투 펀치로 마운드를 책임져야 할 또 다른 왼손 투수 잭 로그도 6이닝 4실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역대급이라 평가한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으로 출발했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8회 외야플라이 타구로 물러나는 두산 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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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토종 에이스 선발 투수 곽빈, 베테랑 불펜 투수 홍건희가 개막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외국인 선수들마저 모두 부진하며 개막 2연전 2연패를 당했다. 개막 2연전 동안 9안타, 9안타 방망이는 나쁘지 않았으나 해결사가 없었다.

세상사 모든 게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다. 두산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것을 준비했지만 출발은 순조롭지 않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이 개막 2연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두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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