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9년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지만, 2025-26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혹은 이적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과의 결별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을 구단 리빌딩의 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25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겉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7골 9도움이라는 기록은 공격포인트 면에서는 여전히 의미 있는 수치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이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줄어든 생산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토트넘은 지난 수년간 지출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침을 유지해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철저한 비용 관리로 유명하다. 그러나 팀이 이번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하고, 리그 내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투자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가장 매력적인 자산으로 여겨진다. 세계적인 인지도와 상업적 가치, 여전히 준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25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 자금을 통해 다수의 유망주 및 실력 있는 미드필더, 윙어 영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내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공간 점유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며, 기술과 압박 능력이 균형 잡힌 자원을 선호한다. 손흥민은 경험과 리더십 면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만,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 부족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을 기점으로 ‘새 판 짜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핵심이 바로 손흥민과의 결별일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그가 향할 가능성이 있는 클럽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몇몇 유럽 빅클럽들은 여전히 손흥민의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등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손흥민은 단순한 해외파가 아닌,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토트넘 내에서도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는 손흥민의 갑작스러운 이별 가능성은 감정적으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실제 일부 팬들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모든 것을 얻고도 보답하지 않는다”, “이제는 손흥민이 우승 가능한 팀으로 가야 한다”, “새로운 도전 응원한다”는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반면 “지금이라도 잔류해 팀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도 고수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여름,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팀의 전술적 리빌딩, 재정 확보, 선수단 구조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손흥민은 더는 ‘불가침의 존재’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가 10년간 팀에 기여한 바와 상징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기에, 그 결단이 가져올 여파는 클 수밖에 없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