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FINALE IN SEOUL)' 2일 차 공연을 개최했다. KQ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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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ATEEZ)가 8년 차 내공을 쏟아 부은 공연으로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월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또 한 번의 성장을 거듭한 에이티즈의 피날레 공연은 올해 7주년을 맞은 에이티즈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에이티즈는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FINALE IN SEOUL)' 2일 차 공연을 개최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개최된 이번 서울 피날레 공연을 통해 지난해 막을 올린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특히 에이티즈는 이번 피날레 공연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KSPO DOME에 입성하며 또 한 번 커리어를 확장했다. 앞서 티켓 오픈 당시 치열한 티켓 전쟁 속 양일 공연 모두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에이티즈는 양일간 총 1만 7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년 2개월간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10개 도시, 유럽 9개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 에이티즈는 한층 진화한 무대들로 서울 파이널 공연을 채웠다. 월드 투어를 통해 또 한 번 성장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는 물론, 무대에서 보여주는 여유로운 애티튜드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은 파이널 공연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월드 투어 대장정을 마무리 할 피날레 공연의 마지막 날인 만큼 멤버들은 남다른 각오로 무대를 완성했다. 성화는 "드디어 공연 피날레가 왔다. 정말 감개무량한데 오늘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미친 듯이 놀아보겠다"라고 말했고, 홍중은 "오늘 투어 제목처럼 여기 오신 여러분들이 오늘 가장 값진 시간을 보내는, 가장 빛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에이티니 향한 진심
'사이버펑크' '할라지아' '실버 라이트' '크레센트' '웨이브'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스' '아이스 온 마이 티스' '아리바' '장고' '바운시' '원더랜드' 등 역대 타이틀 곡들과 수록곡을 총망라한 무대에 이어 이날 공연에서는 멤버들의 유닛 및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여상 산 우영의 '잇츠 유', 윤호 민기의 '유스', 종호의 '에브리싱', 홍중 성화의 '맏즈'는 완전체 에이티즈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강렬함으로 무장한 무대들에 팬들 역시 뜨거운 함성으로 KSPO DOME을 가득 채웠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팬들의 열기에 산은 "마지막 날이라고 단단히 준비해오신 것 같다"라고 팬들의 열기에 감탄했다.
이어 멤버들은 "마지막 날이니까 진짜 우리 마음을 전할게. 에이티니는 나에게 길을 밝혀주는 빛이야. 인생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해줘서 고마워. 우리도 에이티니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줄게. 에이티니 사랑해"라는 깜짝 스케치북 이벤트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피날레 공연 마지막 앙코르 곡은 '워크' '땡스' '멋' '셀레브레이트' '꿈날' '이너프'였다. 멤버들은 돌출 무대와 이동차를 활용해 무대 곳곳을 누비며 월드 투어 마지막 공연을 뜨겁게 즐겼다.
민기는 "저희가 1년 2개월 만에 한국에서 콘섵르르 하게 됐는데 이 추억들이 여러분들의 일상에서 버팀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이 시간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힐링이 됐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행복하게 돌아가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종호는 "이번 투어 이전 콘서트들의 제 소감을 보면 노래를 부르는데 있어서 조금 부담감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울었던 적도 많았는데, 이제는 정말 에이티니 덕분에 부담감도 다 이겨내고 솔로 무대도 하는 것을 보면서 여러분이 정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앞으로도 부담이 있을 수도 있고, 컨디션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의 곁에서 노래하는 종호가 되겠다. 앞으로도 제가 에이티니를 지켜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우영은 "제가 이번 투어를 돌면서 공연장이 점점 커지고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사람인지라 너무 감사하면서도 욕심이 나더라. 더 넓은 곳,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데 안주하면서 바라지 않겠다. 더 노력하면서 한 계단 한 계단씩 올라갈테니 지금처럼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이어갈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여상은 "에이티니 덕분에 이틀 연속 너무 보람차고 즐거웠다. 이번 투어가 오늘 끝나게 되는데 마무리까지 예쁜 추억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오늘의 기억이 여러분에게도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산은 "오늘 끝까지 잘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1년 전 월드 투어를 시작해서 다시 돌아오기까지 멤버들 모두 안 다치고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는 아티스트이자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성화는 "이 공연장은 제게 의미가 남다르다. 연습생 시절 이 근처에서 잠시 산 적이 있었는데 꿈을 향해 달려가던 중 선배님들의 응원봉을 보면서 내 꿈에 대한 의심을 갖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에이티즈와 에이티니를 만나고 제가 하루하루 더 큰 꿈을 꾸고 있더라. 너무 행복하다. 더 큰 꿈도 너무 행복하지만 그냥 멤버들, 에이티니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더라. 그렇기에 조금 더 나은 저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도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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