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인 원투펀치 내고 충격 2연패…김광현 KKKKKKKK 쾌투→정준재 3타점 맹타 SSG 홈 개막 2연승 [문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문학,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8탈삼진 쾌투와 정준재의 3타점 맹타에 힘입어 홈 개막시리즈에서 싹쓸이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어빈과 로그 외국인 원투펀치를 내고도 충격적인 개막 2연패에 빠졌다.

SSG는 23일 인천 문학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5-2로 승리했다. 전날 6-5로 승리했던 SSG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고명준(1루수)-안상현(유격수)-박지환(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좌완 로그와 상대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SSG 선발 투수 김광현과 맞붙었다.

두산은 1회 초 선두타자 김민석이 헛스윙 삼진, 후속타자 김재환이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양의지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지만, 케이브가 초구 1루수 땅볼에 그쳤다.

SSG는 1회 말 최지훈과 정준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에레디아도 중견수 뜬공을 기록해 첫 삼자범퇴를 당했다.

두산은 2회 초 1사 뒤 양석환이 팀 첫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준영의 강한 타구가 상대 2루수 호수비에 잡히면서 2사 1루 상황이 됐다. 결국, 이유찬도 중견수 뜬공에 머물러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SSG는 2회 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루킹 삼진을 당한 가운데 이지영과 하재훈도 모두 범타에 그쳐 삼자범퇴 이닝이 또 나왔다.

두산도 3회 초 정수빈이 3루수 땅볼, 김민석이 루킹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김재환마저 중견수 뜬공에 그쳐 0의 행진이 계속 이어졌다.

SSG는 3회 말 선두타자 고명준의 볼넷과 안상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첫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박지환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최지훈이 행운의 중전 안타를 날려 1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SSG는 정준재가 높게 날아온 속구를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투수 앞 병살타를 때려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초 2사 뒤 강승호의 좌익선상 2루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양석환의 3루 방면 내야 안타와 박준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시즌 첫 선발 출전에 나선 이유찬이 김광현의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이 2루 땅볼에 그쳐 동점 및 역전에는 실패했다.

4회 말 SSG가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두산은 5회 초 선두타자 김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김재환과 대타 김기연이 모두 뜬공 범타에 그쳤다. 케이브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는 5회 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1사 뒤 안상현의 볼넷과 박지환의 중전 안타,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최지훈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안상현이 홈에서 태그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정준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소중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후 SSG는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한유섬의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6회 초 추격에 돌입했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양석환과 박준영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유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2-3 한 점 차로 좁혔다.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5.2이닝 99구 7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한두솔에게 공을 넘겼다. 한두솔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 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SSG는 7회 말 다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상현과 박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지훈의 1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선 에레디아의 유격수 뜬공이 희생 타점으로 연결됐다. 상대 유격수 박준영이 뒤로 물러나면서 가까스로 공을 잡자 3루 주자가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었다. 비디오 판독 신청에도 원심은 유지됐다.

두산은 8회 초 강승호의 2루타와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준영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유찬마저 3루 땅볼에 그쳐 추격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SSG는 8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안상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SSG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민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김재환까지 잡은 조병현은 이틀 연속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SSG 랜더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