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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첫 스타트 잘해 기분 좋아” 개막전 승리 돌아본 김경문 한화 감독 “오늘 또 준비 잘하겠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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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이) 첫 스타트를 잘해 저도 기분이 좋다. 오늘 또 준비 잘하겠다.”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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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은 22일 개막전에서 친정팀 KT를 상대로 맹활약했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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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전날(22일) 펼쳐진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20 시즌 이후 5년 만이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KT에서 활약하다 한화로 이적한 심우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올리며 한화 승리에 앞장섰다. 심우준은 해당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활약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점”이라 답했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 본인이 (전날 활약이) 만점이라는데…”라며 웃은 뒤 “첫 경기를 잘 풀었다. 개막전은 똑같은 1경기인데 감독들에게는 1경기 반 정도 느낌이 드는 경기다. (심)우준이도 팬들 앞에서 정식경기에 더 잘하고 싶었을 것이다. 결승타도 치고 첫 스타트를 잘해 저도 기분이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심우준은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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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로 나선 김태연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작성했으며, 상대 투수들이 볼을 많이 던지게끔 유도했다.

김 감독은 “아직 (김태연에게) 너무 많이 요구하면 안 된다. 1번 타자로 나가 안타 쳐도 좋지만, 볼을 많이 던지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정식 경기에서는 팀 타순을 바꾸는 것 보다 그 자리를 선수들이 편하게 자기 자리라 생각하고 칠 수 있게끔 해주려 생각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코디 폰세는 87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보크, 피치클락 위반을 범하는 등 다소 고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KT 타선을 최소 실점으로 봉쇄했다.

폰세는 22일 개막전에서 KT를 상대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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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5회 던지고 2점이면 게임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다. 더 잘 던져야 된다는 책임감이 본인도 있었을 것이다. 마운드도 처음 서 보니 본인에게 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2점으로 잘 막아줬다. 우리가 그 점수를 잘 지키고 기다리다 나중에 역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피치클락 위반은)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없다. 이제 첫 경기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어제 1승 했지만 잊어버리고, 오늘 또 준비 잘하겠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로 나섰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더불어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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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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