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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K조 1차전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물리쳤다.
18세 신예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는 전반 20분 주드 벨링엄이 문전으로 찔러준 패스를 골키퍼 다리 사이를 찌르는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루이스스켈리는 자신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한 채 그라운드 위에 무릎으로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2006년 9월생인 루이스스켈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연소 데뷔전 데뷔골 기록을 새로 썼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데클란 라이스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투헬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가뿐하게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을 지닌 투헬 감독이 성인 남자 대표팀 감독이 됐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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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궁극적으로 우리는 주요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코칭 팀을 고용하고 싶었고, 그들이 그렇게 해주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의 새 감독으로 여기 있게 돼 무척 흥분되고 영광스럽다"면서 "한계를 넘어서고 '두 번째 별'을 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미묘한 차이, 디테일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준비가 됐고, 그걸 증명하는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하며, 피지컬적인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잉글랜드의 축구이며, 서포터들을 흥분시키는 것, 선수들에게 어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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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7월 막을 내린 유로 2024에서 지난 대회에서와 같은 성적을 냈음에도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평가가 커졌고, 결국 그달 사임했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맡기 전에는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을 지휘했다. 2019-20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투헬이 지금까지 보여준 우승 경험과 클럽에서의 성공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오랜 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2024년에도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은 이제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명장이 필요했다.
투헬 감독은 유럽 주요 클럽에 1순위 지도자였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여러 구단들이 투헬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최종 선택지는 잉글랜드 대표팀이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300만 파운드(약 56억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연봉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받는다. 이는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받은 금액의 두 배다.
그러나 300만 파운드의 보너스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2년 월드컵이나 유로 2024에서 우승했을 때 받을 수 있었던 보너스보다 100만 파운드 낮은 금액이다.
부임 당시 투헬 감독은 "월드컵을 위해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내려고 여기에 왔고,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보자"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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