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이 과거 후배들을 혼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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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류담이 과거 후배 황현희를 때렸다고 인정했다.
지난 21일 한 유튜브 채널의 예능에서는 류담이 출연해 근황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류담은 "4년 정도 쌍둥이가 태어나 육아를 했다"라면서 "소문 등을 접하지 못했다.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인터넷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KBS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대범과 황현희는 이니셜 R씨로부터 군기를 잡혔다고 폭로했다. 이에 류담은 "제가 팼다"라면서도 "저는 은퇴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 제가 인터넷에 '전 코미디언'으로 표기가 돼 있다. 가짜 뉴스가 도는데 사람이 믿는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4년간 육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류담은 "배우를 하고 싶었다. 배역이 한정돼 있다 보니 다양하게 하고 싶어서 살을 45kg 정도 뺐다. 빼고 나선 몇 작품 못 했다. 건강 문제로 몸무게를 유지 중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황현희가 뺨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집합을 개인적으로 한 게 그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모 선배가 유상무 때문에 19기 집합을 하라고 저한테 시켰다. 당시 제가 군기 반장이었다. 보통 집합을 희극인실이나 KBS 연구동 옥상에서 하는데 그날은 일산 호프집에서 하게 됐고 미리 가서 어디서 (집합을) 할지 찾아다녔다. 그 건물에 공실이 있어서 애들한테 거기로 오라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희 기수가 정말 많이 맞았다. 그래서 후배들 괴롭히지 말자고 동기들끼리 약속했다. 19기 집합을 시키라고 했는데 안 하고 했다고 한 적도 많았다. 단독으로 혼낸 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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