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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5년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토트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전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클럽 회장인 다니엘 레비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포체티노 전 감독이 토트넘에 복귀할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다니엘 레비 회장을 조언자로 바라본다"며 "이에 대해 놀라자 포체티노 감독은 되려 의아해했다. 레비 회장은 그를 해임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3-14시즌 이후 안드레 빌라스보이스 전 감독이 경질당한 뒤 후임으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사우샘프턴을 8위에 올려놓은 그의 지도력을 높이 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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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하고 키워낸 은사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부임 직후인 14-15시즌에는 골잡이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리그 5위를 달성했고 이후 시즌에는 순위를 두 계단 더 끌어올려 호평받았다. 이 성적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너의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18-19시즌에는 토트넘 창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업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 보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후 점점 성적 부진으로 골을 앓았고 결국 최종 14위로 경질됐다. 이후 첼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한 시즌만에 물러나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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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직업적 측면과 개인적 측면이라는 두 가지 관계를 두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저는 항상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존중을 바라본다"며 "레비 회장은 그 사이에 항상 있을 것이다. 전문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별개의 사안이다. 우리가 함께 지냈던 6년 동안 감정적인 일과 기복 등으로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축구에서 항상 이런 유형의 상황에 영향받지 않는게 어렵다는걸 배웠다. 레비 회장과는 원만하게 헤어졌고 매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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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팀 사상 최고 성적을 줄줄이 이뤄낸, 아직까지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면서도 현재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은 부임 두 시즌 차를 맞이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하에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리그 순위는 현재 10승4무15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4위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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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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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의 대거 부상 사태와 더불어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카라바오컵, FA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사실상 우승 기회는 유로파리그 단 하나 뿐이다.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16강은 1차전을 내주고 2차전을 이기며 어렵사리 8강에 올라온 상황이다.
한편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부터 첼시와의 30라운드로 EPL 경기를 재개한다. 사우샘프턴전, 울버햄튼전, 노팅엄전, 리버풀전, 웨스트햄전, 크리스탈 팰리스전, 애스턴 빌라전, 마지막 5월 말 브라이튼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리그 일정을 마친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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