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굿바이! 반다이크' 리버풀에서의 시간 끝났다 'MLS 선호'…UCL·카라바오컵 '광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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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버질 반다이크의 리버풀에서 미래가 몇개월째 불확실한 상태다. 7년이 넘는 시간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지켜온 반다이크가 다음 시즌에는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팀 상황이 좋지 못하다. 리그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연이은 컵대회 탈락이 선수들에게 좌절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영국 TBR풋볼은 18일(한국시각) '버질 반다이크의 리버풀에서 미래가 몇 달째 불확실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최근까지 강팀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이유는 반다이크의 역할이 컸다. 네덜란드 수비수인 반다이크는 7년 넘게 리버풀의 수비를 전담하면서 팀이 세계 최고 팀으로 경쟁하는데 노력했다.

이번 시즌에도 반 다이크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리버풀은 며칠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볼품 없는 팀이 됐다.

리버풀의 초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맞춰져 있지만, 반다이크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반다이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다.

현재 리버풀은 선수 계약 문제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반다이크뿐만 아니라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올여름 FA로 풀릴 예정이며, 이브라히마 코나테 역시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해 미래가 불확실하다.

리버풀은 이 세 명의 핵심 선수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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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상황에서 사차 타볼리에리 기자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반다이크의 리버풀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타볼리에리 기자는 "락커룸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반다이크는 프로 생활을 마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한다"며 "반 다이크는 자신의 리버풀 생활이 끝났다고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몇개월이 안필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이번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반다이크 측과 협상하며 계약 연장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반다이크가 FA로 풀리게 된다면 많은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 이적이 성사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소리다.

벌써부터 반다이크에 대한 오퍼는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막대한 규모의 제안이 들어온 것이다. 반다이크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반다이크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연봉 2000만 유로(약 310억원)를 보장하는 거액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매체는 "반 다이크는 MLS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그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케빈 더브라위너가 올여름 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이 반다이크의 마음을 돌려 계약을 연장할 수 있을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