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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은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유창섭 PD, 백순영 작가, 강봉규 PD(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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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와 하영이, 사랑이와 유토 등의 일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 아이의 사생활’이 새롭게 돌아온다. 이번엔 송지아와 함께 윤후와 준수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핫한 아저씨’가 되어 돌아온 추성훈과 야노 시호의 케미스트리도 기대 포인트다.
18일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은 서울 마포구 ENA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강봉규 PD, 유창섭 PD, 백순영 작가가 참석했다.
오는 23일 일요일 13회 방송을 확정 지은 ‘내 아이의 사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일상을 관찰함으로써,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송된 12회까지 미국에 간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이, 둘만의 홍콩 여행에 도전한 사랑이와 유토 등 랜선 이모삼촌들의 추억 속에 있던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을 담아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방송을 마무리지은 후 약 2∼3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12월에 바로 제작에 돌입했다. 강봉규 PD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캐스팅 작업이었다”며 “방송을 보고 저희한테 직접 하고 싶다고 연락 온 분들도 있었고, 처음에 고사하셨던 분들이 방송 보고 나서 취지가 너무 좋다고 응해 주신 분이 계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회까지 방영된 ‘내 아이의 사생활’은 현재 36회까지 예정돼 있지만 사실상 정규 편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는다. 시즌 2 제작이 아닌 13회로 돌아오는 이유다. 방송사 ENA 또한 기대하는 바가 커 시간대를 일요일 저녁으로 옮겼다.
기존 출연진 중에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건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자녀 연우와 하영이다. 스튜디오 MC를 맡고 있기도 한 부부는 VCR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자녀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감동받기도 한다. 실제로 제작진이 곁에서 살펴본 두 사람의 만족도는 어땠을까.
강 PD는 “가장 중요한 건 저희들과 또 함께 한다는 것”이라며 “두 사람이 많은 감정을 느끼고 불안했던 것들이 해소되는 측면도 있고 기대했던 게 이루어지기도 한 것 같다. 아이들만의 도전이 자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겠구나 자체 판단하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인물 중에선 배우 박연수의 딸이자 골프 유망주 송지아가 눈에 띈다. 과거 MBC ‘아빠! 어디 가?’에서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후와 김준수도 송지아와의 우정을 위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백순영 작가는 “준수는 ‘아빠 어디가’ 끝나고 지아를 처음 만났다. 윤후는 몇 년 전에 잠깐 만났다가 그 이후로 처음 보는 거더라. 셋 다 너무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강 PD는 “지아가 출연한다니까 준수와 윤후가 흔쾌히 도와줬다”며 “섭외를 했을 때 준수나 윤호가 너무 흔쾌히 하겠다고 말해줬다. 윤후는 미국에서 선물까지 사들고 왔고 준수는 몰래 서프라이즈도 해줘서 지아가 아주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강 PD는 “그 집을 저도 많이 가보는데 깨끗한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다. 그걸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 씨하고 벌써 인연이 맺어진 게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프로그램도 안 보고 출연 결정하는 건 쉽지 않다. 추성훈 씨는 제가 기획안 갖고 들어갔을 때 조금만 고민하시고 바로 오케이 해 주신 분 중에 한 분이다. 당연히 너무 잘 되길 바라고 있었는데 유튜브가 너무 잘됐다. 그런 재미난 면을 갖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걸 저렇게 공개해서 지금 유튜브가 잘 되고 있다는 것으로도 저희는 너무 좋았다”고 웃었다.
아울러 “저희한테도 여파는 있었다. 사랑이 출연분의 공개 시점을 좀 당겨야 되나 고민을 저희한테 안겨줬다”고 부연했다. 또한 “확실히 저희 방송에 나오는 추성훈 씨의 모습과 유튜브에서의 모습은 다른 것 같다. 유튜브는 본인 개인의 것이라면 방송에선 아빠 추성훈과 남편 추성훈으로서 나오는 거라서 조금 색다른 모습이다. 그런 모습을 기대해달라. 그리고 또 야노시호 씨와 추성훈 씨의 새로운 이야기도 있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실 유튜브로 화제를 모았던 어지러진 집 공개는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먼저 촬영을 했었다. 다만 방송 시점이 늦었던 것. 백 작가는 “야노 시호 씨와 추성훈 씨도 저희 방송 나간 걸 보고 굉장히 좋아하셨다. 이번에도 그래서 ‘당연히 나가야지’ 하셨다.
강 PD는 “가끔씩 사적인 자리에서 본다. 저도 볼 때마다 놀라고 있고 너무 좋다. 30분 동안 아이들이랑 얘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며 “어떤 의도를 갖기보다 송일국 씨에게 가끔씩 편하게 방송하면 사람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말씀은 매일 드리는데 ‘고민해 볼게요’ 라든가 ‘아내랑 상의해 볼게요’ 하실 때도 있고 겸연쩍게 웃고 넘어가실 때도 있다. 매번 반응은 여러가지로 다르셨던 것 같다”고 웃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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