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공을 얻기 위한 오세훈의 투지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자리를 놓고 다투는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이 자기 경쟁력을 '좋은 수비'에서 찾았다.
오세훈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앞두고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6월 임시로 팀을 이끈 김도훈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오세훈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중용되고 있다.
오세훈은 "우리가 작년부터 좋은 경기도 하고, 부족한 경기도 해왔는데 이번에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면서 "준비도 잘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분명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6경기), 오현규(15경기), 주민규(8경기) 모두 A매치에서 두 골씩 터트렸다.
자기 장점에 대해 주민규는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를, 오현규는 '스피드와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돌파하는 능력'을 꼽았다.
이에 대해 오세훈은 "스트라이커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골이겠지만 저는 반대로 좋은 수비를 해야 좋은 공격, 좋은 골도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수비가 제 장점이다. 몸싸움, 공중볼 경합도 장점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수비하면서 공격으로 전환 시의 모습들"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은 "소속팀에서도 올해 6경기를 치르면서 상대 수비가 3백, 5백 등으로 나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그에 따라 잘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옆에 선수들을 잘 이용하고 얘기 나누면서 플레이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은 지난해 일본 J1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렸으나 올 시즌에는 6경기를 뛰면서 아직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오세훈은 지난해 12월 결혼도 하고 대표팀 내에서도 이제 중간급이 됐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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