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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19세 신인왕'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김택연의 투구 컨디션에 대해 100%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혹사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 감독은 김택연에게 그 여파가 전혀 없었다고 확언했다.
김택연은 지난해 데뷔 시즌 6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 2.08, 78탈삼진, 31볼넷으로 입단 첫해부터 팀 마무리 투수를 꿰찼다. 당연히 신인왕도 김택연의 몫이었다.
물론 데뷔 첫 시즌부터 60경기 등판, 65이닝을 소화한 김택연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신인 투수에게는 혹사가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새 구종인 스플리터 장착에 대한 과도한 욕심보다는 본인의 강점인 속구 구위와 투구 페이스 끌어 올리기에만 집중한 결과는 시범경기 호투로 이어졌다. 김택연은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1홀드, 평균자책 0, 5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백미였다. 마지막 타자를 상대로는 갈고 닦은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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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맡으면 1년에 많게는 4~5번 정도 실패를 겪는다. 그런 실패를 최대한 하지 않도록 옆에서 잘 도와주고 싶다. 1년 정도 해봤으니까 선수 본인도 어떻게 준비하고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거다. 다른 팀 마무리 투수들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김택연 혹사 논란과 관련해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나름대로 현장의 세심한 관리 아래 첫 시즌을 마쳤단 뜻이었다.
이 감독은 "일부에선 혹사라는 시선이 있었지만, 우리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혹사라 몸이 좋지 않았다면 이렇게 투구를 할 수 없을 거다. 그래도 지난해 예상보다 많은 투구를 했기에 시즌 종료 뒤 트레이닝 파트에서 세심하게 관리했다. 캠프도 다른 투수들보다 조금 더 늦게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며 "우리도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개인적으로 90% 정도 올라온 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어제(16일 키움전) 투구에서 보듯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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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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