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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연 '대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스케일은 엄청났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7), 사사키 로키(24) 등 다저스의 일본인 트리오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저녁 만찬을 개최, 다저스 선수들에게 잊지 못할 식사를 선사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 중에는 참치 해체쇼가 펼쳐지는 장면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날 저녁 식사에는 유명 초밥 장인과 일본에서 가장 예약이 어려운 닭꼬치 전문점의 점주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더하고 있다.
다저스의 일본인 트리오가 주최한 만찬에는 다저스 선수 32명이 모두 참석했다. 도쿄시리즈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자비로 도쿄에 온 클레이튼 커쇼까지 포함됐다. 사실 메뉴가 일식 위주라 일본인 트리오를 제외한 나머지 다저스 선수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최고의 식사라고 했다"라고 밝혀 선수들이 '대만족'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17일 "다저스의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가 주최한 저녁 만찬에서 약 180kg의 참치 해체쇼가 펼쳐졌다. 이는 kg당 7000엔이 시세로 알려져 있어 장인을 초청한 개런티까지 포함하면 150만엔(약 1453만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일류 초밥 장인과 유명 닭꼬치 가게도 모인 것으로 알려져 저녁 만찬의 총액은 200만엔(약 1937만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치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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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 120억원)에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던 선수. 오타니 입장에서는 '푼돈'일 수 있지만 다저스 동료들을 위해 일본 최고의 음식을 대접한 정성은 결코 값으로 매길 수 없을 것이다.
올해는 이도류 복귀를 목표로 두고 있다.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3년만 해도 오타니는 투타를 겸업했던 선수로 당시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04, 출루율 .412, 장타율 .654, OPS 1.066 44홈런 95타점 20도루를, 투수로는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에 탈삼진 167개를 기록하면서 역시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그러나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 해에는 타자로만 뛰는데 만족해야 했다.
과연 오타니가 올해는 어떤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줄까. 이제 평가전 일정을 마친 다저스는 18~19일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경기는 한국 안방에서도 볼 수 있으며 SPOTV 프라임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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