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두산 김택연. 2025.03.16 / jpnews@osen.co.kr |
[OSEN=고척, 한용섭 기자] 2년차 징크스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지난해 신인상을 차지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김택연이 시범경기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고 있다.
김택연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KKK’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2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첫 타자 임지열을 상대했다. 148km와 149km 직구로 연거푸 헛스윙으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서 3구는 볼이 됐다. 4구 바깥쪽 ABS존에 걸치는 슬라이더(136km)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장재영과 승부. 직구와 슬라이더 2개씩 던져 2볼-2스트라이크가 됐다. 5구째 직구(147km)로 파울팁 삼진을 잡아냈다.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직구에 장재영이 풀스윙을 했지만 배트에 살짝 스쳤다.
2사 후 박주홍 상대로 초구 151km 직구와 2구 150km 직구로 연거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3구 볼에 이어 4구째 S존 바깥쪽으로 휘어지며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8회말 두산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16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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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수 13개 중에 직구는 9개였다. 슬라이더 2개, 포크볼 1개. 3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결정구는 모두 달랐다. 최고 151km까지 나온 직구의 위력은 여전했다. 한가운데로 던져도 타자들은 배트에 맞히지도 못했다. 김택연의 직구에 키움 타자들은 6차례 스윙을 했는데, 결과는 5번이 헛스윙이었다. 1번은 포수 뒷그물로 향한 파울이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 3이닝 무실점이다. 삼성, KIA, 키움 상대로 9타자를 상대해 삼진 5개를 잡으며 단 1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완벽한 피칭이다. 김택연은 지난해 10세이브 이상 기록한 리그 마무리 투수들 중에서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았다. 올해는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에 도전한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8회말 두산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16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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