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공식]'굿데이', 김수현 NO편집에 "급박하게 편집, 이제 최대한 삭제"(전문)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수현을 편집하지 않은 것에 사과했다.

'굿데이' 제작사 테오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며 "어제 방송된 5회는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했다.

앞서 1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는 지드래곤이 김수현을 언급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출연자들이 모두 모인 총회 장면에서는 김수현이 정중앙에 앉아 있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기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수현의 분량이 그대로 나온 것이다.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굿데이' 측은 "염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16일 방송분과 관련해서는 "'굿데이'는 해외 방송/송출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5회는 기존 회차보다 방송 분량도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다는 것이 '굿데이' 측 입장이다.

또 지난 13일 김수현이 '굿데이' 음원 녹음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라며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 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향후 김수현 분량에 대해서는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이라며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고 했다.

13일 녹음 관련해서는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다음은 '굿데이' 제작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굿데이' 제작진입니다.

먼저 '굿데이'를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염려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굿데이'는 해외 방송/송출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입니다. 이 때문에 5회는 기존 회차보다 방송 분량도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습니다.

3월 13일 진행된 녹음 관련해서는,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 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입니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