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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기는 없다" 중국, 쿠웨이트 평가전서 3-1 대승…귀화선수 세르지뉴 AS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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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쿠웨이트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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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쿠웨이트 평가전 경기 장면. 쿠웨이트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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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진행한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국은 16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빅토리 클럽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비공식 평가전에서 리레이(베이징궈안), 베럼 압두웨리(선전펭시티)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이날 브라질 귀화 선수인 세르지뉴(베이징궈안)를 비롯해 왕위둥(저장), 쉬빈(칭다오웨스트코스트) 등 젊은 자원을 대거 실험했다. 전, 후반 90분 동안 총 24명이 경기에 투입됐다.

최근 중국 축구팬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세르지뉴는 팀에 합류한지 이틀만에 비공식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세르지뉴는 웨이시하오(청두룽청)와 교체투입해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코치진과 동료 선수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U-20 대표 출신 왕위둥, 류청위(상하이선화), 쉬빈도 약 2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첫 선을 보였다.

중국 귀화 선수 세르지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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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공격수인 '중국 손흥민' 우레이(상하이포트)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 운명을 가를 2연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국은 현재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C조에서 2승4패, 승점 6에 그치며 6개팀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3위 인도네시아, 4위 사우디아라비아, 5위 바레인과 승점이 6점으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렸다. 2위 호주(승점 7)와는 승점 1점차다.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와의 3차예선 7차전, 2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8차전 홈경기에서 성과를 거두면 최대 2위까지 올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반대로 한 수 위 전력을 지닌 두 팀에 연패를 할 경우, 각조 1~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다. 조 3~4위는 '패자부활전' 성격을 지닌 4차예선으로 향한다.

이런 이유로 중국은 새로운 귀화 선수를 '영입'하고, U-20 아시안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젊은 자원을 과감히 발탁했다. 또한, 일찌감치 두바이로 건너가 현지 적응력을 높였다. 세르지뉴가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 최종허가를 받지 못해 이번 공식전 2연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쿠웨이트는 비록 비공식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중국에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쿠웨이트는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에서 승점 4로 5위에 처져있다. 조 1위 대한민국(승점 14)과는 10점, 2위 이라크(승점 11)와는 7점차다. 지난해 11월 한국전에선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시티)에게 연속실점하며 1대3으로 졌다. 사실상 본선 직행에는 실패한 상태로, 남은 4경기 목표는 4차예선 진출에 맞춰졌다. 20일 이라크(원정), 25일 오만(홈)과 2연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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