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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교체 카드 투입→2골 관여' 이을용 감독 용병술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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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교체 카드 투입→2골 관여' 이을용 감독 용병술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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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경남)] 경남FC 이을용 감독의 용병술이 좋은 효과를 냈다.

경남은 1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전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1승 2무 1패(승점 5점)로 리그 8위로 올라갔다.

경기를 앞두고 이을용 감독은 전남의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이) 백쓰리를 사용하다 보니 간격이 많이 벌어지더라. 우리는 그 부분을 공략하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시도해서 공이 안 넘어오게 차단하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반 3분 만에 경남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알베르띠의 프리킥을 수비진이 막지 못했고 하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실점 후 경남이 반격했다. 기세는 좋았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전반 17분 조영광의 크로스를 박민서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29분 이준재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걸리지 않았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이을용 감독이 과감하게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39분 송시우가 나오고 대신 도동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을용 감독이 다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조영광을 대신해 박기현이 투입됐다.


경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을용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후반 11분 도동현이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김경재가 걷어냈으나 오히려 전남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후반 27분 다시 하남에게 실점했다.

다시 경남이 따라갔다. 이번에도 이을용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32분 박기현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수를 속인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전남 골문으로 들어갔다.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이을용 감독은 "결과는 비겼지만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 운영은 괜찮았다"라며 "조직력으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첫 실점도 우리가 대비를 해야 하는데 상대에게 끌려 들어갔다. 거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큰 틀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교체로 투입돼 맹활약한 도동현과 박기현에 대해선 "도동현은 동계 훈련 때부터 봐왔다. 센스가 있다. 우리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다"라며 "박기현도 좋은 선수다. 어린 나이에 스피드가 있다.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돼 무언가 하나를 꼭 해주는 선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남은 오는 23일 평창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코리아컵 2라운드를 치른 뒤, 오는 29일 충북 청주를 만난다. 경남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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