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이 1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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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천55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4만4천달러(2억1천만원)를 챙긴 박보겸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박보겸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유현조를 상대로 1번 홀(파4) 버디로 한발 앞서 나갔고, 유현조가 2번 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간격을 더 벌렸다. 박보겸은 12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에도 10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로 기세를 올렸고, 17번 홀(파3) 티샷이 벙커로 빠진 위기를 파로 막아내며 이미 경기를 마친 고지우(15언더파)를 따돌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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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는 이날 7타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섰고, 이가영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가 됐다. 유현조는 12언더파 276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보겸, 고지우, 유현조, 마다솜(공동 4위), 전예성(10위) 등 톱10 가운데 5명이 삼천리 소속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박보겸은 경기 뒤 “개막전부터 우승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지훈련부터 준비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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