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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이찬원, 이러니 연예대상 받지…"23장 대본 전부 암기" ('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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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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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방송 비하인드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97회에서는 베이비복스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9년 6월 KBS '열린음악회'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EXID가 출연했다.

MC 이찬원은 "김준현 씨가 군 복무 당시 베이비복스를 좋아했다고 하셨는데 제 군 생활 때는 베이비복스였다. 제 마음속 최고 흠모하고 사랑하는 팀은 EXID와 김연자 2팀이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또한 이찬원은 "군인들이 보는 신문 국방일보에서 걸그룹 사진을 오려서 나는 EXID 사진을 오려서 관물대에 붙여두었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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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솔지는 "제가 12번 나왔는데 찬원 씨가 EXID를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고, 육중완이 "본인을 좋아했던 게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하니는 "(이찬원이) 저희 팬이라고 해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 저희 엄마가 팬이시다"며 이찬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ID가 나온다는 소식을 녹화 3일 전에 들었다는 이찬원은 "1일 1식을 했다. 진짜 살이 빠졌다"며 자기 관리 면모를 자랑했고, 이어 "오늘 (녹화) 대본이 23장인데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외웠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찬원의 열정에 EXID는 "이따가 끝나고 사진을 찍자"고 제안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모두가 궁금해한 이찬원의 최애 멤버도 공개됐다. 바로 그 멤버는 하니였고, 이찬원은 하니가 있는 자리로 옮겨 EXID와 즉석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편 이찬원은 데뷔 4년 만에 2024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MC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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