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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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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우승해도 이강인 행복하지 않다?’ 엔리케 감독의 전력구상에 이강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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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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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PSG는 잘 나가고 있지만 이강인(24, PSG)은 웃을 수 없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지난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물리쳤다.

PSG는 1차전 홈에서 0-1로 패했다. 합산 1-1이 되면서 연장전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이강인이 연장전에서야 투입됐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PSG가 4-2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력구상에 없었다. PSG는 전반12분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내줬다. 뎀벨레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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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내내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연장전이 시작되면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연장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빠른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알리송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후반 13분에도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알리송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두 팀 다 8강에 갈 자격이 있었다. 안필드에서 특별한 순간을 맞았다. 우리의 훌륭한 개성을 보여줬다. 상대가 너무 강했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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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는 특히 어린 선수들을 칭찬하며 “승부차기에서 어린 선수들이 플레이한 방식을 칭찬해주고 싶다. 우리가 어떤 팀인지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PSG의 승부차기 키커는 비티냐, 곤살루 하무스, 뎀벨레, 두에였다. 이강인은 20분 정도 뛰었지만 핵심으로 뛰지는 못했다.

PSG는 리그1 우승이 유력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주역으로 뛰지 못하는 이강인은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에서 25경기 중 15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12회나 교체아웃됐다. 벤치멤버였던 적도 10경기다. 이강인이 6골, 5도움으로 어느 때보다 잘하고 있지만 20골, 5도움의 바르콜라 등 동료들의 활약에 빛이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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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 이강인보다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다. 이강인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 계속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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