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6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극적 역전승 토트넘, 유로파리그 8강행…손흥민 프로 첫 우승 희망 이어가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손흥민(33·토트넘)이 시즌 11호 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잉글랜드) 손흥민이 14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16강 안방 2차전에서 경기 후반 29분 쐐기 골을 넣은 윌송 오도베르를 안아주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2로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런던=AP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14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안방 2차전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를 상대로 시즌 11호 도움을 작성했다. 이날 토트넘은 3-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2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왼쪽 측면에 선 손흥민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의 압박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강한 압박으로 끊어낸 상대 수비수의 패스가 페널티지역에 있던 도미닉 솔란케를 향해 흘렀다. 이를 잡은 솔란케가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공을 밀어 넣었고 윌송 오도베르가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1, 2차전 합계 1-1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손흥민이 준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1번째 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공격 포인트는 22개(11골 11도움)로 올랐다. 1, 2차전 합계 점수는 2-1로 역전했다.

후반 18분 한 골을 내주며 합산 점수 2-2로 동점을 허용했던 토트넘은 후반 29분 오도베르의 득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손흥민의 패스가 제드 스펜스의 크로스, 솔란케의 절묘한 터치와 오도베르의 오른발 마무리로 이어지며 한 점 더 달아났다. 이날 토트넘은 추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합계 점수 3-2로 8강행을 확정했다.

토트넘이 유럽클럽대항전에서 8강 이상 오른 것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유로파리그는 2012~2013시즌 이후 12년 만에 8강행에 올랐다.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3위로 뒤처져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이미 탈락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안방과 방문으로 열리는 1,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4강 진출을 가린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