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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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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헌신의 충격 결말..."주장 자격 없는 손흥민, 팔아버리자!"→SON 매각설, 현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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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비극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10년 헌신이 결국 비난과 함께 매각설로 돌아왔다.

영국 '원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에서 참패를 당하며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다. 몇몇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캡틴 같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리버풀전은 패배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그나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EFL컵에서 충격 탈락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EFL컵 4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2차전 0-4 충격 패를 당하며 처참히 퇴장했다.

충격 탈락 이후 모든 패배의 책임이 손흥민을 향하고 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에게도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나는 손흥민이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가 이끄는 걸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무엇을 가져다주나?"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이 안타깝다. 특히 제드 스펜스는 너무 많은 역할을 수행했다. 내가 어린 선수였으면 나를 이끌어주는 선배를 원할 것이다. 지금 토트넘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 최근 토트넘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만, 특히 이번 리버풀전은 더욱 끔찍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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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도 손흥민과 작별할 시간이 왔다고 호소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 팬들은 리버풀전 이후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한 명 꼽았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서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며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리버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그의 이적을 호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구단의 레전드인 손흥민을 사랑할 것이지만 이번 여름은 그가 떠날 때다", "여름에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비판에 불과했던 손흥민 매각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직접적으로 언급됐다. 이제 손흥민 방출은 뜬구름 잡는 소리로 보기 어려워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 '2025년 토트넘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매체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Must Keep), 도움이 될 선수(Useful to Have), 어린 재능(Talented Youngster) 등의 카테고리로 선수를 분류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손흥민에 대한 평가였다. 매체는 손흥민을 '제안 들어야 할 선수(Listen to Offers)'로 평가했다. 주요 매각 후보라는 뜻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프레이저 포스터를 한 묶음으로 엮었다.

계속해서 매체는 손흥민을 매각 후보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반드시 매각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제안을 환영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그는 수년 동안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과거와 비교해 공격 포인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현금화 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이후 줄곧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공식전 430경기 172골 94도움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직도 맡았다. 말 그대로 토트넘의 슈퍼스타이자 아이콘과 같은 선수다.

이런 선수의 결말이 매각설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10년 헌신의 결말이 '배드 엔딩'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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