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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걱정없겠네…“술 클럽 좋아하지 않아” 14억 새 외인, 야구 밖에 모르는 바른생활 성실맨이네 [LG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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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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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술, 클럽을 좋아하지 않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KBO리그 데뷔를 준비하며 각오를 전했다.

LG는 지난 겨울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계약을 했다. 2024시즌 13승을 기록한 디트릭 엔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통산 20승 투수인 치리노스를 영입했다.

치리노스는 2019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3시즌 도중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고, 2024시즌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356⅓이닝)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6경기(30이닝) 선발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치리노스는 구단 홍보팀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치리노스는 한국행에 대해 “아직 한국에 대해 들은 것은 많이 없는데, 에이전트를 통해 LG 트윈스가 나에 대해 관심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안이나 조건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팀에 기쁘게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LG 트윈스에 합류하게 된 것이 13년 나의 야구 인생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낯선 한국 음식에도 무난하게 적응하고 있다. 치리노스는 “한국 음식은 훈련하면서 식사로 나오는 음식들을 처음 접해봤는데 매운 것(김치류) 빼고는 다 맛있었다. 아직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한국 가서 생활하면서 맛있는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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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출신인 치리노스는 삼촌의 영향으로 야구 선수가 됐다. 그는 “야구는 10살에 시작했고 투수로의 결정은 16살에 했다. 삼촌 헤수스 치리노스가 밀워키 선수였는데 삼촌을 옆에서 보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왔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18살에 처음 프로 계약을 했고, 계약 순간부터 항상 MLB라는 큰 리그에 가고 싶다는 목표로 운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치리노스는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바른생활 사나이다. 야구 밖에 모르는 성실맨 스타일로 보인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는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경기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항상 젠틀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하려 한다. 또한 경기 중에는 개인적인 기분을 표출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그런 기분을 표출하게 되면 나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올 것이고 나아가 팀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스스로 억제하며 경기에 임하는 성격이다. 팀생활에 있어서도 지각같은 것을 하지 않는 기본 애티튜드를 지키려 노력하는 성격이다”고 자신의 성격을 설명했다.

또 치리노스는 “경기장 밖에서도 최대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유지하려 한다. 많은 시간을 해외에서 생활을 하면서 어찌 보면 한 나라를 대표해서 나와 있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존중과 바르게 살고자 하는 생각을 머리에 갖고 생활하고 있다. 술, 클럽 등을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도 좀 차분한 성격이다”고 소개했다.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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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는 올 시즌 목표로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때 최소 10승 이상을 목표 수치로 잡고 있다. 개인적으로 두 자리 승수를 하고 싶은 바람이 있고, 내가 그렇게 한다면 팀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 해서 내년에도 LG 트윈스와 계속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치리노스는 팬들에게 "팀의 최종 목표인 우승을 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시즌이 시작하면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 많이 해주시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광삼 투수코치는 치리노스에 대해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 선수 때도 봐왔지만, 피칭을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공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고 현재 몸을 너무 잘 만들어온 것 같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마인드도 상당히 좋아보여서 잘 해줄꺼라 생각하고, 치리노스가 한국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잘 도와주겠다”고 기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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