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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 (금)

전현무, 3번째 MBC '연예대상' 대상…AI 예측 맞았다[MBC 연예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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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2024 방송연예대상' 대상 주인공

유재석·기안84·김대호, 올해의 예능인상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MBC ‘연예대상’ 세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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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나 혼자 산다’, ‘선을 넘는 클래스’, ‘송스틸러’,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뭐먹을랩’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후보가 되는 올해의 예능인상은 전현무, 유재석, 김대호, 기안84가 수상했다.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김대호는 2년 만에 신인상에서 대상 후보가 됐다. 김대호는 “수상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제 친구 기안84가 대상을 받고”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대호는 “차근차근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만큼 영광이고 큰 상이기 때문에 무겁게 느껴진다. 저는 아직 경험을 더 해야한다. 기안84는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지만 저는 아직 부족하다. 이런 자리에 서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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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저는 올해 힘들 것 같다. 김대호가 MBC 직원인데 일을 많이 한다.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올해는 힘들다. 생각보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좋은 프로그램이었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불안하게 했다.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김대호를 향해서는 “혹시 받게 된다면 너무 경거망동하지 말고 연예인병이 들지 말아라. 집 대출도 많이 받았는데 빨리 대출 갚았으면 좋겠다. 대상을 받으면 결혼도 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수상은 리얼리티/쇼버라이어티로 나누어 남, 여 각각 1명씩 수상했다. 최우수상 리얼리티 부문 남자는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기안84가, 쇼버아이어티 남자는 ‘대장이 반찬’,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김대호가 수상했다. 리얼리티 부문 여자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박나래가, 쇼버라이어티 부문 여자는 ‘라디오스타’, ‘짠남자’, ‘태어난김에 음악일주’ 장도연이 수상했다. 박나래는 “개그를 같이 시작한 친구 장도연과 수상을 해서 기쁘다”라고 울컥했고 무대를 지켜보던 장도연도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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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을 수상한 배철수는 “MBC가 저를 살게 해준 거니까 제가 MBC에게 상을 줘야할 것 같다”라며 “MBC 직원과 결혼까지 했으니까”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공로상’ 이런 것 받으면 ‘할만큼 했으니 적당히 마무리하고 들어가라’ 이런 것 아니겠느냐. 제가 늘 농담처럼 라디오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아직 막내아들이 대학생이라 조금 더 하도록 하겠다”라며 “저에게 남아있는 방송연예인생이 얼마 없다는 걸 확실하게 자각을 한다.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늘 재미있게 달려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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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남자’, ‘라디오스타’ 임우일은 쇼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임우일은 “데뷔한지 15년 됐다. 14년 보다 지난해 1년 활동한 게 더 많았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임우일은 “오랫동안 저처럼 빛을 못보고 활동하고 있는 후배들, 동생들에게 1년 정도 더 참고 활동할 수 있는 기름 같은 형이 되고 싶다. 앞으로 절대 까불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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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유태오는 리얼리티 부문 인기상을 수상해 “지난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며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카우보이 놀이를 하면서 노래도 만들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아버지가 저의 마지막 모습을 본 영상이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전지적 참견 시점’ 최다니엘이 리얼리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 최다니엘은 “제가 평소에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며 “‘전지적 참견 시점’ 식구들과 짧은 시간에 정이 많이 들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받아쓰기 0점을 받아도 100점 받는 것보다 0점 받는 것이 더 힘들다며 장난감을 사주신 아버지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 주우재는 버라이어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주우재는 “작년에 큰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적어도 5년 간 상은 없겠다고 생각을 하고 편하게 와있었다.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직도 예능이 어렵다. 현장에서 선후배 동료 분들 보면서 매번 감탄을 하면서 배우고 있다. 저에겐 소중한 멤버 분들이다. 늘 놀라게 하고 가르침 주시는 멤버 분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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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부문 남자 신인상은 ‘나혼자산다’ 구성환의 품으로 돌아갔다. 구성환은 이주승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네가 없었으면 형은 이 자리에 없었다. 네가 내 방송의 아빠다. 이제 아빠라고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처음 얘기하는데,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것 같다. 아기야, 항상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내 옆에서 응원해줘서 고맙고 항상 내가 밥 먹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봐주고 늦게 올 때 설잠자면서 마중 나와 주고, 요즘 일이 많아서 데이트를 밖에서 못했는데 오늘 네가 좋아하는 한강 데이트 실컷 하자”라고 말해 열애를 시사하는 듯 했으나 꽃분이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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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신인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최강희가 받았다. 최강희는 “이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안다”라며 “제가 한 것은 없다. 그런데 이 상은 PD님과 작가님이 받으셔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가 설거지 아르바이트도 하고 가사 일도 했다. 웃기려고 한 것은 아니고 그냥 했다. 인천 주안역 고깃집의 사장님 감사하다”고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이 자리에 서면 꼭 하고 싶은 말이 뭐가 있을까 이틀 정도 생각을 했는데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라며 “지금 저와 같은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그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 뿐이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2024 MBC 방송연기대상’은 지난달 2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시상식을 연기해 진행했다.

2024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전현무

△올해의 프로그램상:‘나 혼자 산다’

△올해의 예능인상:김대호, 기안84, 전현무, 유재석

△최우수상(리얼리티/남자):기안84(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남자):김대호(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반찬)

△최우수상(리얼리티/여자):박나래(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여자):장도연(짠남자, 태어나보니 음악일주, 라디오스타)

△최우수상(라디오 부문):김이나(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 베스트 파트너상:김구라 김성주(복면가왕)

△멀티 플레이어상:이장우(대장이반찬, 시골마을 이장우, 나 혼자 산다)

△우수상(남자):이이경(놀면 뭐하니?)

△우수상(여자):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

△우수상(라디오 부문):박영진(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 더보이스 선우(아이돌라디오)

△프로듀서 MC상:유세윤(라디오스타)

△프로듀서 특별상:붐(푹 쉬면 다행이야), 키(나 혼자 산다)

△베스트 커플상:유재석 하하(놀면 뭐하니?)

△공로상:배철수(배철수의 음악캠프)

△베스트 팀워크상:‘푹 쉬면 다행이야’

△핫이슈상:김석훈(놀면 뭐하니?)

△인기상(리얼리티 부문):유태오(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인기상(쇼버라이어티 부문):임우일(짠남자)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 부문):최다니엘(전지적 참견 시점)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쇼버라이어티 부문):주우재(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

△온라인 콘텐츠상:브라이언(청소광 브라이언)

△시사·교양 특별상:김응수(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올해의 작가상:이경하 작가(나혼자산다)

△신인상(예능 부문/남자):구성환(나혼자산다)

△신인상(예능 부문/여자):최강희(전지적 참견 시점)

△신인상(라디오 부문):손태진(트로트라디오), 윤태진(윤태진의 FM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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