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최준용TV’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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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최준용(58)이 윤 대통령 체포 소식에 아내와 나란히 눈물을 보였다.
최준용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2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33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됐다.
그는 “다들 간밤에 잠이나 주무셨겠나. 나도 마찬가지다”며 “가게에 있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과천에 달려가겠다. 우리가 대통령 지켜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여러분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라며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법원의 체포 영장 발부에 대해서 그는 “다 불법이지 않냐. 영장 발부도 불법이고, 내용도 불법이다. 법이 없다. 법 자체를 무시하는 집단들”이라고 분노했다.
영상이 끝나자 그의 뒤편에 있던 15세 연하 아내 한모씨는 “너무 속상해, 너무 화가 나”라며 대성통곡했다.
이를 본 최준용은 “우리 와이프 뒤에서 운다.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가 자리를 떠나자 최준용도 눈물을 보였다.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밝힌 그는 “과천 공수처 앞에 커피차를 보내 윤 대통령을 응원할 것”이라며 “커피 1000잔 정도 준비할 예정이니 오셔서 따뜻하게 몸 좀 녹이시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최준용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왓다.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한 최준용은 계엄이 몇 시간만에 끝나서 아쉬웠다며 “이왕 하신거 제대로 하시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반국가세력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등 의견을 내놨다.
1992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최준용은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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