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 속 서원 안팎 모습 촬영분 전량 삭제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제작진이 지난해 12월 30일 경북 안동 병산서원내 건축물에 못을 박는 장면이다./제공=연합뉴스 독자 |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KBS가 자사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 건축물을 훼손한 것과 관련해 해당 촬영 영상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안동시 및 국가유산청 관계자들과 논의한 끝에 훼손 논란이 불거진 병산서원내 만대루와 동재 외에도 서원을 배경으로 한 모든 영상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6일 KBS를 상대로 해당 촬영 영상의 폐기를 요청했고, 이를 수용한 KBS는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를 내보낸 뒤 관련 촬영 가이드라인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2월 30일 드라마 제작팀이 소품용 모형 초롱 등을 매달기 위해 만대루와 동재 보아지(기둥과 들보를 연결하는 보강용 널 조각) 등 모두 10곳에 못을 박으면서 불거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관람객이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을 신고했고, 안동시와 병산서원 측은 KBS 제작진에게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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