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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목)

“갈 곳 없으면 오세요”…졸리, LA 산불 피해자 위해 집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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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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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로스앤젤레스(LA)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개방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졸리가 LA 산불 피해자를 위해 자신의 집을 개방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LA 로스펠리즈 지역의 한 식료품점에서 졸리가 막내 아들 녹스 졸리-피트와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을 보면 졸리는 물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대량 구매해 자신의 차량에 옮겨 담고 있다.

“지금 번지고 있는 화재가 걱정되냐”고 영상 촬영자가 묻자 졸리는 “그렇다. 지금 우리 집에 산불 피해자들이 와 있다”고 답했다.

‘화재 구호 활동에 기부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기부할 예정이다”라며 “지금 제게 가까은 사람들을 돌보고 사람들을 제집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도 산불 이재민을 위해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에바 롱고리아가 5만달러(약 7300만원)를 화재 피해자 지원과 복구 활동 조력 등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배우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다.

대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500만달러(약 220억4000만원)를, 파라마운트는 1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재 LA 산불로 1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불이 확산하면서 건물도 1만2000채가 전소됐다. 또 4만 2000에이커(약 169㎢)가 불에 탔는데 이는 서울 면적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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